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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나만의한국사 Sep 27. 2021

고려 불화로 떠나는 바다 철도 999

[선공개]나만의 한국사 편지#16. 고려 불화와 은하철도 999

기차가 어둠을 헤치고 은하수를 건너면

우주정거장에 햇빛이 쏟아지네.

행복 찾는 나그네의 눈동자는 불타오르고

엄마 잃은 소년의 가슴엔 그리움이 솟아오르네.


힘차게 달려라 은하철도 999

힘차게 달려라 은하철도 999

은하철도 999





어렸을 때 손꼽아 기다리며 보았던 애니메이션 <은하철도 999> 노래 가사입니다. 구슬프면서도 왠지 모르게 힘을 주던 노래로 기억합니다. 만약 '은하철도 999를' 타게 된다면 여러분은 어떤 역들을 지나고 싶은가요. 우리는 오늘 은하철도 999를 타고 강릉, 강화, 남해로 떠나보려 합니다.
   

첫 번째 역은 신라 원효와 의상이 내린 강릉역입니다. 

강릉의 북쪽 양양에는 낙산사가 있습니다. 동해에 위치한 풍광이 아름다운 절입니다. 낙산사의 유래는 이러합니다. 오랜 옛날 이곳에 어떤 유명한 사람이 왔습니다. 신라의 원효와 의상입니다. 둘은 동료이자 라이벌이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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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 수월관음도. 아모레퍼시픽 미술관. 사진 출처 국가문화유산포털

이제 고려 불화 얘기를 해야겠네요. 수월관음도는 고려 불화 중 가장 유명한 그림입니다. 바다 위에 뜬 달을 배경으로 산에 기대어 앉아있는 관음보살을 그린 그림입니다. 산속에는 대나무 한 쌍이 그려져 있습니다. (낙)산, 바다, 대나무, 관음 등이 보입니다. 앞서 소개한 의상과 원효 이야기가 떠오를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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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역은 22개의 돌을 만날 수 있는 서해 강화도입니다.  

강화도 주변에 있는 석모도에는 보문사라는 절이 있습니다. 전하는 말에 의하면 선덕여왕 때 한 어부가 이곳에 그물을 던졌는데 22개의 돌이 올라왔다고 합니다. 


(...)


다음 역은 (...)


(...)


글. 역사학자 조경철

편집. 집배원 부


* 내일 발행되는 '나만의 한국사 편지'에서는 고려 불화 '수월관음도'를 통해 강릉, 강화, 남해로 떠납니다. 신라 원효와 의상의 이야기, 수월관음도 왼쪽 아래에 있는 귀여운 동자에 얽힌 이야기와 불화 속 여러 요소에 담긴 의미를 전합니다 *


전문은 '나만의 한국사 편지' 뉴스레터를 통해 9/28 발송니다. 아래 링크를 통해 구독 신청하시면 위 글의 전문을 이메일로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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