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공개] 나만의 한국사 편지#18.
백제 칠지도와 신라 금관은 모양이 닮았다. 칠지도(七支刀)라는 이름에는 가지를 뜻하는 지(支 또는 枝)라는 글자가 있다. 뜻을 풀이하면 일곱 개의 가지가 달린 칼이다. 신라 금관에 대해서는 특별히 어떤 모양이라는 언급은 없다. 대부분 그 모양이 나뭇가지와 비슷하다고 하여 '맞가지 모양'이라고 하거나 한자의 ‘출'(出) ‘산'(山) 모양이라고 해서 '출자형', '산자형' 모양이라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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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지도와 금관은 둘 다 나무 모양이다. 차이가 있다면 칠지도는 '7'이라는 숫자로 표현되고 금관은 3단 나뭇가지 형태로 표현되어 있다는 것. 나무 모양의 칼, 금관은 누구나 만들 수 있지만 특별한 모양으로 만든 것에는 어떤 계기나 원인이 있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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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역사학자 조경철
편집. 집배원 부
* 내일 발행되는 '나만의 한국사 편지'에서는 모양이 닮은 백제 칠지도와 신라 금관의 연결고리를 찾아봅니다. 그동안 나무와 7개 가지, 그 이상의 공통점을 찾지 못했는데요. 이번 편지에는 칠지도와 금관 모양에서 유추해볼 수 있는 그 이상의 의미를 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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