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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나만의한국사 Nov 08. 2021

중국이 고구려를 마한에 넣은 의도?

[선공개] 나만의 한국사 편지 #19. 삼한에서 사국시대로

어떤 나라가 멸망하고 새로운 나라가 건국될 때, 시기적으로 자연스럽게 맞물리기도 하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습니다. 삼한의 멸망과 삼국의 건국 시기가 그렇습니다.


(...)


신라의 삼국통일?

신라의 삼한통일!


보통 우리는 신라가 삼국통일을 이뤘다고 배웠습니다. 신라가 고구려 영토를 일부밖에 차지하지 못했음에도 삼국 통일이라고 부릅니다. 그래서 저는 신라의 '삼국통일'이란 말 대신 '삼한통일'이라는 말을 제안합니다. 신라가 '삼국'을 통일한 것이 아니라 '삼한'을 통일한 것으로 보기 때문입니다.


마한을 고구려의 시초로 본 것은 중국의 영향 

통일신라시대 최치원은 마한이 고구려, 진한이 신라, 변한이 백제가 되었다고 보았습니다. 왜 최치원은 마한을 고구려의 시초로 보았을까요. 중국의 영향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삼한의 마한, 진한, 변한이란 말은 중국의 <삼국지>란 역사책에 처음 등장했습니다. 


(...)


마한은 백제의 시초다 

반면 최치원과 같은 시대를 살았던 견훤은 마한을 백제의 시초로 보았습니다. 


"내가 삼국의 시초를 찾아보니, 마한이 먼저 일어난 후 대대로 발흥하였고 진한과 변한은 그를 뒤따라 일어났다. 이에 백제가 금마산에서 개국하였다." (<삼국사기> 견훤전)


(...)


삼국시대의 삼국은 고구려, 백제, 신라를 말합니다. 그럼 삼국시대 이전은 무슨 시대라고 불러야 할까요. '삼한'이라고 해야 할까요? 그러나 삼한에는 '고구려'가 빠져있습니다. 


(...)


* 우리는 신라가 삼국통일을 이뤘다고 배웠습니다. 신라가 고구려 영토를 일부밖에 차지하지 못했음에도 삼국 통일이라고 부릅니다. 필자는 신라의 '삼국통일'이라는 표현 대신 '삼한통일'이라 말하길 제안합니다. 삼한 중 '마한'을 어떻게 보느냐는 신라, 백제, 중국 저마다 조금씩 달랐는데요. 그 입장들을 살펴봅니다.*


전문은 '나만의 한국사 편지' 뉴스레터를 통해 11/9 발송니다. 아래 링크를 통해 구독 신청하시면 위 글의 전문을 이메일로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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