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인(1997)

데이비드 헬프

by 포레
화면 캡처 2025-10-26 213358.jpg



<샤인>은 실존인물 '데이비드 헬프갓'의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영화입니다. 영화 OST는 주옥같은 클래식 음악들이 담겨있고요. 천제 피아니스트로 불릴만큼 재능이 뛰어난 데이비드는 어릴적부터 피아노의 재능이 남달랐습니다. 그러나 독재적인 아버지의 강압으로 그는 온전하게 음악생활을 해나가지 못하게 되죠.재능이 많은 이도 가정환경이 얼마나 중요한지 보여주는 영화입니다.


엄격한 아버지 밑에서 독립하기까지 무분별한 폭력을 당하는데, 이 부분에서 소설<배움의 발견>을 떠올리게 되었습니다. 영국에서 유학생활을 떠나 팍스교수를 만나 지도를 받게 되고, 데이비드의 실력은 발전하게 되며, 미치지 않고서는 칠 수 없다는 라흐마니노프 3번을 치게 된다.


image02.jpg 픽스교수가 데이비드에게
정확한 음정을 손에 익힌 다음 머리속에서 악보를 지워버리게
여기서 나오는 거야, 가슴! 우러나와야 하는 거지.

데이비드의 성장을 위해 노력했던 팍스 교수는 제자를 끝까지 몰아부치지만은 않은 괜찮은 교수였던 것 같단 생각이 드네요.


이후의 내용은 그가 정신병원에 있게 되면서 벌어진 이후의 삶을 그리고 있으며, 길리안이라는 여성을 만나 사랑으로 회복되며 그의 정신세계도 안정을 찾아가게 됩니다. 행복한 피아니스트로 남아주어 더 좋았던 명작이기도 해요.


이전과 다르게 보였던 점은 제가 부모로써 자녀를 대하는 아버지의 모습을 저에게 투영해서 볼 수 있는 나이가 되었다는 거에요. 이 부분에서 아버지가 자녀의 성과를 집착하는 '가짜 이상화'의 개념을 들여다 볼 수 있었어요. “가짜 이상화(fake idealization)” 개념은, 심리학적으로 보면 자기애적 부모(narcissistic parent) 의 전형적인 왜곡된 이상화 형태를 말한다고 해요.


아버지는 “가족이 전부야. 세상은 잔인하니까 가족밖에 믿지 마.”라며 자신의 통제 아래 아들을 두려고 해요.

하지만 그건 진짜 사랑이나 이상적인 가족의 모습이 아니라, 아버지가 만든 왜곡된 ‘이상화된 가족’ 이미지라는것이고 이것이 “가짜 이상화(fake idealization)” 개념과 연결된다고 합니다.



영화 샤인에 나왔던 클래식 곡 < 라흐마니노프 피아노협주곡 3>, <비발디의 모데트 _ 세상엔 참 평화 없어라>, <리스트 파가니니 연습곡 3>, <쇼팽 폴로네이즈> 로 주옥같은 곡들이 많았던 것 같아요.

그래서 더 기억에 남고 오래도록 보고 싶은 영화이기도 합니다.


실제 인물 데이비드 헬프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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