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번째 배란유도 자연임신 실패
임신 경험이 있기에 임신 증상을 아는데, 여전히 차가운 몸과 말랑한 가슴 덕분에 이번 달도 임신이 안 되었다고 짐작은 하고 있었다. 그를 증명하듯 시약선도 보이지 않는 단호박 한 줄 임테기.
배란일에 잘 맞춰 관계를 했고, 심지어 배란이 된 것도 확인하고 왔는데 안 됐다. 아기가 아직 올 타이밍이 아닌가 보다고 위안을 삼아 보지만 점점 기분이 아래로 가라앉는 느낌이 드는 건 어쩔 수 없나 보다.
4월, 5월은 19일에 생리를 했는데 6월은 22일 생리가 시작되었다. 예상배란일은 6월 6일이었다. 배란일로부터 14일 뒤에 생리가 시작되는데 생리는 왜 이틀 밀린 걸까. 사람 몸은 기계가 아니다 보니 하루이틀 밀릴 수도 있는 걸까.
7월은 업무가 바빠 병원 일정에 맞출 수 있을지 걱정이 된다. 내일 선생님과 상담을 하고 인공수정을 할지 한번 더 정말 마지막으로 배란유도를 할지 결정해야겠다.
하도 임신에 관한 브이로그를 찾아 봤더니 이젠 알아서 임밍아웃 동영상들을 홈에 띄워준다. 생각지도 못하게 임신을 하고, 기다림 없이 임신을 맞이하는 사람들이 참 부럽다. 나도 그런 경험을 했었는데. 이젠 그렇게 될 수 없을 것만 같다.
정말 어렵다, 임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