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험의 멸종

트레바리 <리서치하는데요 시즌6> 에서 나눈 기록들을 공유합니다.

by 조민영

트레바리 <리서치하는데요 시즌6> 파트너로 참여하여 매월 독서모임에 참여하고있습니다.

그 시간속 나눈 대화들과 기록하고 싶은 문장들을 공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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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 1초 더 빠르고 효율적인 것 보다는 생각의 여지와 기회를 주는 서비스

time is money 세상에서 이런 생각의 여지를 주었던 경험을 떠올려 봅니다. 다양한 시즌 원두로 필터 커피를 내려주는 카페가 있었습니다. 키오스크로 빠르게 계산하는 경험이 아닌, 원두의 출처부터 재배하시는 사람 그리고 왜 이 원두를 이번 시즌에 사용하게되었는지 하나의 스토리를 읽을 수 있었습니다. 원두마다 읽다보니 시간이 꽤 흘렀지만 그 이후로 그 카페가 생각나서 시간을 내서 더 가게되는 경험이었습니다.

멤버분들의 경험 중 맞춤 정장을 한땀 한땀 완성해주는 테일러 샵, 1인 미용실 등등 시간이 더 소요되더라도 농도가 깊은 경험을 추구하는 사용자들도 늘어나는 것 같습니다,


기능 중심의 공간(space)과 경험이 쌓이는 장소(place)

다양한 기능으로만 제공되는 것은 공간이지만 그 안에 경험이 쌓이도록 하는 것은 장소가 된다고 합니다.

실제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설계하는 사람드로 사용자들에게 공간이 아닌 장소를 제공하고 있는지 돌아봅니다. 경험을 주는 것은 거창하지않습니다. 대기 시간에 제공되는 작은 이모티콘, 토스에서의 생일 알림 등 디테일이 쌓여서 경험이 될 수 있습니다.


문제는 사용자가 기대하는 것과 실제 경험하는 것과의 차이에서 발생한다.

다양한 리서치를 하면서 사용자가 기대하는 것과 실제 경험에서와의 그 차이로 인한 틈이 결국 문제가된다는

것을 알게되었습니다. 하지만 그 틈이 영원히 벌어지게 두는 것이 더 큰 문제겠죠? 어렵지만 해결해나가려고 합니다. 그 틈을 잘 찾아내는 것도 리서처의 역량이라고 생각합니다.


일에서는 효율, 일상에서는 틈

워라벨이 중요하다, 힐링이 필요하다 등등 어떻게보면 빽뺵한 일상에서의 '틈'을 만들기 위해 우리는 항상

노력하곤 합니다. 일상에서의 틈이 있으신가요? 거창한 틈이 아니여도 하루에 15분의 틈이 어쩌면 더 큰 효고를 줄 것 같습니다. 틈 없이 채워진 스케쥴에 10분의 일상의 틈을 만들어 조금은 쉬어가도록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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