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의 요리수업 #13. 무말랭이무침

쉬워보이지만 생각보다 맛있게 감칠맛 내기가 어려운

by 이가현

'엄마의 요리수업' 글을 쓰면서 어떤 메뉴를 해달라는 요청을 받은 건 처음이었다. 바로 그 메뉴가 '무말랭이무침'이다. 그런데 막상 엄마와 만들어보니 감칠맛나게 맛있는 무말랭이무침을 만드는 게 어려워서(물에 불리는 정도도 그렇고 간장이나 올리고당의 양도 그렇고) 요리수업 글쓰기가 많이 미뤄졌다. 하지만 계속 요리수업 글쓰기를 미룰 수는 없으니 그냥 엄마 방식대로 만든 무말랭이무침의 요리법을 소개해본다.




기본재료무말랭이(마른 것) 200g 정도, 식용유 2숟가락, 다진 파 2숟가락, 고추가루 5-6숟가락, 매실청 2숟가락, 진간장 5숟가락, 국간장 1숟가락, 올리고당 5숟가락, 참기름 1숟가락, 깨 1숟가락이다.


일단 무말랭이를 불린다. (말린 거니까 얼려서도 보관이 가능하다. 우리집엔 얼려서 보관하고 있었다.) 찬물에 불려도 되고 뜨거운 물에 불려도 된다. 찬물에는 1시간 정도는 불려야 하고, 뜨거운 물에는 15분 정도 불린다. 살짝 꼬들한 정도가 되도록 불리는데, 불린 뒤에는 물기를 꼭 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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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는 얇았던 무말랭이가 불리니 통통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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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말랭이를 채에 받아내고 물은 따라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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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기를 꾹꾹 짜내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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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SC04179.JPG 까꿍! 물기 없는 무말랭이 모습!


무말랭이를 불리고 나면 만드는 방법은 간단하다. 무치기만 하면 되기 때문이다. 먼저 식용유 2숟가락과 다진 파 2숟가락을 넣고 볶아 파기름을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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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 + 기름 = 파기름


파기름을 낸 뒤에는 불을 끄고 고추가루를 5-6숟가락 넣는다.(기호에 맞게) 그리고 파기름과 볶아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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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고추가루 투하


거기에 매실청 2숟가락, 진간장 5숟가락, 올리고당 5숟가락, 국간장 1숟가락을 넣어 섞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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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실청 2숟가락, 진간장 5숟가락, 올리고당 5숟가락, 국간장 1숟가락


거기에 참기름 1숟가락, 깨 1숟가락을 넣고 무말랭이를 넣어 무쳐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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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기 나는 참기름 1숟가락과 고소함을 더해줄 깨 1숟가락까지



그럼 완성! 좀 더 단맛이 나길 원한다면 올리고당을 좀 더 넣고, 좀 더 간간한 맛을 원한다면 간장을 좀 더 첨가하면 되겠다! 엄마표 무말랭이무침 완성!

DSC04226.JPG 빛깔 좋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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