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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행운 Jan 07. 2021

4컷 생각 #59 영어책 혼자 읽기 1 - 몰라도 고고

인사이드 아웃

요즘 영어책을 소리 내어 읽고 있다. 영어책을 한글로 된 책 읽듯이 술술 읽어내고 싶어서다. 디즈니 만화 영화를 좋아하는 나는 디즈니 책으로 도전해보기로 결정했다. 그래서 서점에서 디즈니 영어 원서도 3권 사뒀다. 인사이드 아웃, 주토피아, 주먹왕 랄프 2. 내가 제일 좋아하는 요즘 나온 디즈니 만화들이다.


좋아하는 영화라서 기본 2번 이상은 봤다. 그래서인지 처음 시도해보는 영어책 읽기인데도 장면이 떠오르며 읽혔다. 모르는 단어들이 많은데도 말이다. 세세하게 짚어보자면 무슨 뜻인지 모르는 문장들도 많았지만, 전체적인 그림이 그려져서 뒷장으로 넘어갈 수 있었다.


모르는 단어들이 정말 많았다. 처음 보는 단어가 이렇게 많을 줄 몰랐다. 중간중간 많이 걸렸다. 그래서 고민이 되었다.


'이 단어들을 다 찾아서 읽고 가야 하나... 아니면 단어를 몰라도 넘어가야 하나..'


단어 찾기를 일일이 다 하다가는 내가 지쳐서 끝까지 한 번 다 읽지 못할 거라 생각되었다. 여러 번 읽을 예정인데 지치면 안 되지. 그래서 그냥 발음만 추측해서 읽고 넘어가기로 한 것이다. 그렇게 매일매일 하루도 빼놓지 않고 읽어나가고 있다.


미리 이야기하자면 이건 참 잘한 생각이었다. 몰라도 일단 1 회독을 다 하고 다시 또 읽으며 익숙해지면 되니깐. 정 모르는 건 찾아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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