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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행운 Jan 16. 2021

4컷 생각 #61 영어책 혼자 읽기 3 -2회 차 후기

와 잘했어 토닥토닥

드디어 2회 차 읽기가 끝나고 3회 차를 진행 중이다. 3회 차를 하다가 일정상 잠시 멈췄는데 다시 의욕을 북돋기 위해 2회 차 후기를 쓰기로 했다.


2회 차에는 1회 차보다 달라진 점이 있다. 읽는 속도가 빨라졌다. 1회 차에는 더듬더듬 읽었다면, 2회 차는 더듬거리는 게 조금 줄었다. 그래서 하루에 2 챕터만 읽었던 1회 차와는 다르게 3 챕터를 읽어도 큰 부담이 없었다. 단어를 하루에 2개 이상 찾아서 기록해도 수월했던 것이 그 증거다. 3 챕터를 읽으면서 2개 이상의 단어까지 찾는데도 1회 차와 비교해서 시간이 크게 차이가 나지 않았다.


하지만 여전히 모르는 단어는 많았다. 1회 차 때 그냥 읽고 지나간 단어들이 많기 때문이다. 그래서 욕심을 내서 2개 이상을 기록하기로 했고, 마지막 23 챕터를 읽을 때는 한 챕터에 있는 모르는 모든 단어를 기록했다. 물론 모르는 단어를 다 쓰다 보니 집중해서 외우기는 어려웠지만 말이다. 그래도 한 챕터는 모르는 단어가 아예 없어지는 게 신기했다. 이 방식대로 3회 차를 해 봐야겠다고 생각했다.


2회 차를 읽으면서 신기한 점이 있었는데, 한 줄 한 줄 읽어나가면서 '이런 내용이 있었다고?' 하는 것이 많았다. 1회 차 읽을 때는 뜻도 내용도 모르고 막 읽어서 이해하고 읽지 못하고 그냥 단어를 읽어내는데 급급했다면 2회 차는 아는 단어들로 구성된 문장을 이해할 수 있었다. 여전히 다 이해하지는 못하지만 그래도 1회 차보다는 나아졌다.


지금은 3회 차를 하고 있는데 갑작스러운 스케줄 때문에 며칠을 미뤄버렸다. 이번에는 1 챕터를 읽고 거기에 모르는 단어들을 다 쓰는 걸로 결정했는데 그게 부담스러워서 시작하기가 어려워서 미룬 것도 있다. 잘못 계획을 잡은 걸까? 일단은 해 보다가 계속 손을 놓고 싶으면 또 계획을 바꿔봐야겠다. 하루 한 챕터를 읽고 모르는 모든 단어를 쓰고 한 번 읽기를 해 보고, 그게 어려우면 하루 한 챕터를 읽고 안 힘들 만큼 5개 이상의 단어를 쓰는 걸로. 한 챕터만 읽으니깐 5개 정도는 찾아서 기록해야 할 것 같으니.


3회 차가 끝나면 어떻게 될까? 궁금하다. 5회 차까지 꼭꼭 해보자! 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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