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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행운 Oct 19. 2020

4컷 생각 #22 인물화 배우기

하다 보면 늘겠지

아이패드 인물화를 배우고 있다. 여리여리한 예쁜 느낌에, 실제 사람에 거의 비슷한 아이패드 그림 그리기 수업이다. 예쁜 여자 연예인을 그려놓은 걸 보면 눈호강이 되는 느낌이라 나도 그려보고 싶었다. 늘 내가 인물을 그려보면 원본과 닮지 않아서 어려워하고 있었는데 마침 원하는 스타일의 강좌가 열려서 듣고 있다.


처음에 실력을 확인하기 위해 배우기 전에 먼저 그려보는 게 좋다길래 그려봤다. 강사님의 스타일대로, 내가 원하는 그림이 되게 열심히 그렸다. 사진을 보고 그렸는데 역시나 사진 속 인물과 하나도 안 닮았다. '아직 배우지도 않았는데 어떻게 잘 그리겠어?' 생각했다.


내가 그린 그림을 보고 나니, 배우면 이것보다 훨씬 나아질 거 같다는 생각에 의욕이 불끈불끈 솟아올랐다. 주말 동안 내내 강좌를 보며 그림을 그렸다. 그랬더니 조금 좋아진 것 같기도 하다. 인물을 그리면서 각도와 비율 같은 걸 보는 눈이 아주 조금 트이는 듯했다. 그림 중에 내게 가장 어려운 게 인물화인데 이걸 하고 나면 다른 것도 거의 실제와 닮게 그릴 수 있을 것 같다. 열심히 배워야지, 그리고 나중에 강의가 끝나도 꾸준히 그려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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