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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행운 Oct 24. 2020

4컷 생각 #27 댓글 달기는 모두의 행복

일과삶 작가님 글을 보고 한 생각

나는 댓글을 잘 달지 않는다. 인스타그램이든, 페이스북이든, 블로그든, 브런치든지 뭐든 다. 댓글은 달지 않아도 좋아요를 잘 누른다. 반응을 소극적으로 하는 것이다. 열심히 반응하나 적극적인 참여는 하지 않는다.


어느 날, 댓글을 달면 좋은 점에 대한 글을 봤다. 댓글은 귀찮기도 하고 눈에 띄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 나에게는 장점이 없을 줄 알았다. 하지만 글을 읽고 설득당했다. 특히 브런치 같은 알찬 글이 많은 곳에서는 더 도움이 된다.


댓글을 달기 위해 글을 더 유심히 보다 보면 배울 점이나 타산지석 할 만한 것을 저절로 습득하게 된단다. 내가 온라인 글쓰기 모임에 참여했을 때, 댓글을 다는 게 필수였는데, 그때를 되돌아보면 정말 맞는 이야기다. 그때 댓글을 무조건 달아야 해서 이해가 안 되는 부분은 한번 더 읽기도 했고, 어떤 걸 이야기할 찾느라 더 유심히 보게 되었다. 그러면서 좋은 표현도 알게 되었다.


또 댓글을 다는 자체가 글 연습이 된단다. 혼자 쓰는 일기나 메모가 아닌, 상대를 향해 공개적으로 하는 말이기 때문에 글을 쓰면서 고르고, 다 쓰고도 한번 더 읽고, 괜찮나 확인이 되면 등록을 하게 된다. 놀랍게도 나 조차도 그러고 있었다. 댓글의 장점에 대한 글을 보고 공감이 가서 댓글을 달아보기로 했는데 내가 단어 쓰고 지우고, 다 쓰고 다시 읽으며 올리는 게 아닌가!


그 외에도 글을 쓴 사람이 댓글이 달려서 기분이 좋아지는 등 장점이 있다고 했다. 그래서 댓글 천사가 되어보자고.


귀찮기도 부끄럽기도 해서 안 썼는데 모두가 행복해지는 일이니 안 할 이유가 없다. 하면 플러스가 되는 일이었다. 나도 이제부터 댓글을 달아보도록 노력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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