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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마이마르스 Aug 22. 2021

꽃 - 기형도

2021 시필사. 234일 차

꽃 - 기형도


靈魂영혼이 타오르는 날이면

가슴앓는 그대 庭園정원에서

그대의

온밤내 뜨겁게 토해내는 피가 되어

꽃으로 설 것이다.


그대라면

내 허리를 잘리어도 좋으리.


짙은 입김으로

그대 가슴을 깁고


바람 부는 곳으로 머리를 두면

선 채로 잠이 들어도 좋을 것이다.


#꽃 #기형도 #시필사 #닙펜 #딥펜 #펜글씨 #손글씨 #매일시쓰기 #1일1시 #하루에시한편 #이른아침을먹던여름 #thatsummerwithy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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