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y 122.
어제 그제 많은 이들의 여러 사정들을 듣고 머리가 복잡해서 일찍(?) 퇴근하고 짐으로 갔다.
나는 모든 사건에서 해결점을 찾는 것을 최우선으로 생각한다.
어찌 되었든 일은 진행해야 한다.
되도록이면 좋은 결과가 나오는 결론으로 향해야 한다.
모든 사람은 안 되겠지만 더 많은 사람들이 만족할 수 있는, 더 많은 사람들이 납득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을 찾아야 한다.
일만 생각하면 안 되고 마음도 생각해야겠지.
누군가가 너무 많이 희생을 하는 것은 좋지 않다. 그게 나일지라도. 아무리 좋은 마음일지라도.
다 같이 잘 살고 싶다. 나는 내가 잘 사는 것에는 큰 관심이 없다. 어떤 관점에선 계속 잘 살아왔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같이 걷고 싶다. 혼자 뛰는 것은 재미없어. 천천히라도 좋으니 같이 걸어 나아가고 싶다.
글을 쓰다 보니 아침에 해본 성격 검사 유형이 생각나는군.
어릴 때 해봤었는데 뭐였는지 까먹어서 다시 해보기 귀찮아 그동안 안 하고 버텨왔었지만... 결국 MBTI 광풍에 동참하게 되었다.
며칠 전 친구랑 MBTI 얘기를 한참을 했는데 그 친군 내가 S일거라고 했다. 뭘까 궁금하기도 하고 엊그제 친구한테 충격적인 말을 듣고 나니 진짜 궁금해져서 드디어 나도 해봤다.
내가 혼자 있으면 시들시들해지고 사람들 만나면 에너지가 솟는 전형적인 외향형 인간인데 맨날 작업실에 처박혀 있으니 병이 나는 것이다.
엔프제를 활동적 호구라고 한다는데 ㅋㅋㅋㅋ 맞는 것도 있지만 안 맞는 것도 있고 뭐 심리 검사라는 게 다 그렇지.
1. 러닝 머신 : 속도 6.0, 15분
2. 랫 풀 다운 : 15kg, 20회씩 4세트
3. 아웃 타이 : 35kg, 20회씩 4세트
이럴 수가, 렛Let이 아니고 랫Lat이었어!
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938907&cid=51030&categoryId=51030
짐 다니기 시작한 지 1주일 지났고, 그 사이 총 4번(2번 레슨, 2번 혼자 연습) 1시간 정도씩 운동했다.
겨우 고거했다고 팔과 어깨도 많이 땡땡해졌고 신기하게 광배근이 커진 게 느껴진다.
어깨와 가슴이 많이 펴져서인지 목과 어깨 통증도 많이 줄었다.
코치님 말씀이 내가 가진 운동 능력이 5면 힘들지만 6을 해야 늘고 내 능력이 6이 되면서 조금씩 향상되는 거지 힘들다고 계속 5만 하면 항상 5 밖에 안된다고.
아 이것도 참 당연한 말인데 코치님이 얘기하니까 가슴속 깊이 새겨지며 더 빡세게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음, 역시 몸으로 하는 건 너무 정직해.
그래서 나는 내 심장이 향해 있는 곳으로 갈 것이다.
그게 정답이니까.
(2022. 6.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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