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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숨의 노래 - 문정희

2020 시필사. 45일 차

by 마이마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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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숨의 노래 - 문정희


너 처음 만났을 때

사랑한다

이 말은 너무 작았다


같이 살자

이 말은 너무 흔했다


그래서 너를 두고

목숨을 내걸었다


목숨의 처음과 끝

천국에서 지옥까지 가고 싶었다


맨발로 너와 함께 타오르고 싶었다

죽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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