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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마이마르스 Sep 24. 2020

마중 - 허림 / 경계 - 박노해

2020 시필사. 100일 차

마중 - 허림


사랑이 너무 멀어 올 수 없다면 내가 갈게

말 한마디 그리운 저녁 얼굴 마주하고 앉아

그대 꿈 가만가만 들어주고 내 사랑 들려주며 


그립다는 것은 오래전 잃어버린 향기가 아닐까

사는 게 무언지 하무뭇하니 그리워지는 날에는

그대여 내가 먼저 달려가 꽃으로 서 있을게


어제 너무 날림으로 해서 오늘을 백일로 치기로 했다.

경계 - 박노해


과거를 팔아 오늘을 살지 말 것 

현실이 미래를 잡아먹지 말 것 

미래를 말하며 과거를 묻어버리거나 

미래를 내세워 오늘 할 일을 흐리지 말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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