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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MICCAEL Jan 11. 2023

#3 관세사 시험 길라잡이

전반적인 공부방법 및 1차 시험 과목 소개

글을 시작하기 전에 관세사 시험 구성에 대해 간단하게 설명하자면,  1차와 2차 시험으로 구성되어 있고 각 시험은 1년에 1번 시행된다. 보통 1차 시험은 3월 말, 2차 시험은 6월 말에 시행되며 합격결과는 10월 중순에 발표된다. 합격자는 해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기는 하지만 평균 90명이다.




나는 약 2년의 수험기간을 거쳐 2 유예로 관세사 시험에 합격하였다.

이번 게시글에서는 지극히 평범한 무역 비전공자로서 처음 관세사 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전반적인 공부방법 및 첫 번째 관문인 1차 시험 과목에 대하여 소개하고자 한다.

공부에 특출난 재능이 있는 것은 아니기에 어떤 대단한 공부비법을 소개하기보다는 나의 공부 스타일에 초점을 맞추어 특히 초시생분들이 학습 전략을 짜는 데 갈피를 잡을 수 있는 글이 되었으면 좋겠다.






1. 전반적인 생활


1) 학습시간

수험기간 동안 나는 아침형 인간이 아니었던 관계로 일찍부터 공부를 시작하지는 않았다. 다만, 늦어도 아침 9시부터는 책을 펼칠 수 있도록 했다. 이는 실제 시험에서의 생체리듬을 맞추기 위함이기도 했고, 그 이후에 공부를 시작하게 되면 오전이 금방 지나가기 때문에 왠지 시간을 헛되이 보낸 것 같은 찝찝한 기분이 들었기 때문이다. 그렇게 하루의 순공부시간을 계산해 보자면 9~10시간이 된다. 

보통 아침 9시에 시작해서 밤 10시~11시까지 독서실에 있었다. 오래 앉아있지만 그만큼 오래 공부하는 것은 아님을 수험생이라면 공감할 것이다. 따라서 하루당 공부시간이 중요한 것은 아니지만 웬만하면 순공부시간을 매일매일 체크하면서 생활하시길 추천한다. 그 시간들을 하루하루 기록하고 살피다 보면 헛되이 버린 시간들을 스스로 반성하는 날도 있고, 공부를 위한 동기부여가 되기도 하기 때문이다. 


학습시간은 단순히 기간 산정을 위한 척도가 될 뿐, 그것이 합격여부를 결정하는 것은 아니다. 누구는 하루 14시간을 공부한다더라... 누구는 4시간만 자고 공부한다더라... 하는 소문에 흔들리지 말고 자신의 생체리듬과 특성에 맞는 공부시간대를 찾아 꾸준히 맞춰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꼭 말하고 싶다.



2) 강의수강

본가가 지방에 있는 관계로 서울에 있는 학원에서 현강을 듣지 못했고 온라인 강의를 수강했다. 그리고 1,2차 강의는 모두 F학원에서 수강했다. 

1차는 올인원 패스클럽을 신청하여 기본이론 – 문제풀이 – OX특강을 수강하였고, 2차 역시 패스클럽을 신청하여 기본이론 – 심화이론 – MAP – 모의고사를 수강했다. 

비전공자이기도 하고 1차를 통과해야 2차를 볼 수 있기 때문에 불안한 마음에 확실하게 공부하기 위해 1차는 약 7개월 정도를 투자하였다. 결과적으로 2차와 연계된 관세법과 무역실무의 기초를 탄탄하게 다질 수 있었기 때문에 처음 도전하시는 분들은 1차부터 넉넉한 시간을 확보해서 개념을 익히시길 추천한다. 그리고 문제풀이 강의는 무조건! 필수적으로 수강해야 한다. 그 시기에 문제 푸는 요령과 실력이 급상승하기 때문이다.


2차 역시 불안한 마음에 패스클럽을 신청하여 모든 강의를 수강하였지만 2차는 1차와 달리 개인공부시간이 절대적으로 확보되어야 한다. 복습시간이 정말 많이 필요하기 때문에 나처럼 모든 과정을 수강하기보다는 커리큘럼을 살펴 필요한 강의를 선택적으로 수강하는 것을 보다 추천한다. 물론 다른 수험생이 듣고 있는 강의나 가지고 있는 교재가 내게 없을 경우 불안함을 느낄 수 있지만, 결국 2차는 자기만의 교재를 만드는 것에서부터 결정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기본이론에 충실하여 목차를 빠짐없이 공부하고, 답안작성의 요령을 익힐 수 있는 MAP과정(F학원 기준)과 모의고사만을 수강하더라도 충분하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한다.



3) 공부방법

(1) 입으로 공부하기

1차 때부터 습관적으로 했던 방법이다. 개인적으로 쓰면서 공부하는 것은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리고 효율성이 떨어진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입으로 중얼거리면서 문장을 읽었다. 굳이 크게 소리를 내지 않더라도 속삭이듯이 내가 인식하고 있을 정도로만 내뱉어도 괜찮다. 중얼거리는 방법은 HS처럼 두문자를 따서 외우는 과목보다는 관세법이나 무역실무처럼 그 개념을 이해하고 체계를 알아야 하는 과목에 적합하다. 

예를 들어 관세법의 감면 파트를 공부한다면, ‘감면은 무조건 감면세와 조건부 감면세로 나뉘고. 무조건 감면세와 조건부 감면세는 각각 7개가 있어’ 하는 식으로 학습한 내용을 스스로 정리하면서 나에게 강의를 하는 방법으로 공부하면 기억에 더 오래 남는다. 설명을 할 수 있어야 진정으로 아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나는 한 챕터가 끝나면 독서실 옥상으로 올라가 큰 소리로 공부한 내용을 나에게 설명해주곤 했다. 

독서실 내부에서 공부할 때엔 귀마개를 하고 작은 소리로 속삭이는 것이 효과가 있다.


(2) 자기만의 교재 만들기

2차 시험이 다가올수록 매우 중요한 부분이다. 나의 경우에는 과목마다 다르지만 관세법은 MAP교재를, HS는 법령집을, 관세평가와 무역실무는 기본서를 중심으로 단권화를 했다. 나는 모든 과정을 다 수강하였지만 그 과정들이 다 도움이 되었다고 말하기는 어렵다. 

강의마다 정말 중요하다고 강조하시는 파트 중에서도 핵심내용들만 추려서 앞서 말한 교재에 단권화하였고 개정사항들도 추가했다. 그리고 2차 시험이 다가올수록 회독수를 늘려야 하는 상황에서는 그 교재들만 보았다. 

대부분의 합격생들이 하는 말인 만큼 자기에게 맞는 교재를 찾아 단권화는 필수적이라고 생각한다.


(3) 절대적인 암기

개인적으로 무작정 외우는 스타일은 좋아하지 않는다. 개념을 이해함으로써 자연스레 기억하는 것을 선호하는 편이다. 그래서 객관식 시험인 1차는 무역지식의 기본을 탄탄하게 다져야 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개념강의를 반복적으로 들으며 흐름을 익히고 이해를 한 다음에 암기로 넘어갔다. 

그러면 문제의 함정을 어느 부분에 놓을지를 어느 정도 예측할 수 있었기 때문에 이해 --> 암기 순서로 공부하는 것이 괜찮았다.


2차 역시 초반에 그렇게 접근을 했다. 하지만 모든 것을 다 이해하고 넘어가기엔 그 양이 너무 방대했고, 이해가 안 가는 부분들도 많았다. 인풋 대비 아웃풋이 그렇게 좋지 않다고 생각하여 결국 시간이 갈수록 일단 외우고 시작했다. 


혹여 나와 같이 이해를 수반한 공부를 선호하시는 분들이 계시다면 자기와의 타협을 통해 2차 공부는 그냥 처음부터 암기로 시작하는 것을 추천한다. 특히 HS 같은 경우 저는 초반에 해설서를 읽으며 각 부와 류마다 품목들이 무엇인지 하나하나 살폈지만 매우 부질없는 행위였단 것을 조금 늦게 알았다. 

관세평가는 말 그대로 평가를 요하는 과목이기 때문에 평가하는 과정에서 이해를 하고 넘어가야 하는 부분이 있지만  다른 과목들은 그냥 두문자를 따던지 각자의 방법으로 암기를 먼저 하고, 관심 있는 파트는 나중에 이해해도 늦지 않다고 생각한다. 오히려 암기를 먼저 하고 회독 수를 늘리면 저절로 이해되는 부분들이 많다.






2. 1차 시험과목의 전반적인 공부방법

1차 시험을 합격해야 2차 시험을 볼 수 있는 만큼 확실하게 공부해서 합격하는 것이 중요하며 1차 시험과목은 관세법, 무역영어, 내국소비세법, 회계학으로 구성되어 있다.

간혹 1차 시험의 난이도를 평가절하하여 3개월 정도만 투자하면 가능하다던지, 어떤 파트는 버리고 특정 파트만 집중해서 공부해도 된다던지 하는 낭설을 퍼트리는 사람들이 있다. 하지만 중요한 건 1차와 2차는 별개의 시험이 아니라 어느 정도 연관성이 있는 시험이다. 그렇기 때문에 1차를 설렁설렁 공부하고 넘어가면 2차를 준비할 때 분명히 그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1차도 최선을 다해서 4과목의 모든 파트를 공부해야 한다.

다음은 내가 1차 시험을 공부했던 전반적인 방법들이다.


(1) 반복적인 인강 수강

인강은 자신의 공부스타일에 맞춰 배속과 반복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나는 현강보다 인강을 선호한다. 

나는 무역 비전공자였기 때문에 모든 개념이 생소했고, 많은 이해를 요구했다. 그래서 인강을 반복해서 총 3번을 들었고 그 결과 나중에는 강사님의 말투나 설명을 따라 할 수 있을 만큼 익숙해지게 되었다. 특히 회계와 같이 휘발성이 강한 과목은 이해가 안 되는 부분을 반복해서 들으며 아예 그 설명을 외우기도 했다. 

개인적으로 나와 같이 무역분야의 개념이 하나도 없는 상태에서 시작하시는 분 중 시간이 충분하시다면 강의의 힘을 빌려 이해가 될 때까지 반복해서 강의를 들으시는 것을 추천한다. 

혼자서 책을 집중해서 읽는 것에 자신 없는 사람도 인강을 반복적으로 빠르게 듣는 것이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


(2) 반복적인 문제 풀이

개념을 반복해서 듣고 익숙해졌다면 이제 문제로 넘어가 아웃풋을 늘리는 것이 중요하다. 강의에서는 없었던, 문제에서 얻게 되는 인풋이 의외로 많기 때문에 꼭 아는 것을 확인하는 목적뿐만 아니라 새로운 지식을 얻기 위해서라도 문제 풀이는 많으면 많을수록 좋다. 

나는 각 과목의 문제풀이 강의에 딸린 문제들을 모두 출력해서 시간 맞춰 푸는 연습을 했고, 최소 근 10개년 기출문제를 뽑아서 풀고 난 후 오답노트를 만들었다. 그런 과정을 통해 반복해서 출제되는 부분이 어디인지를 확인했고, 문제를 빨리 푸는 방법, 시간 관리하는 방법 등을 익힐 수 있었다.


(3) 회계는 매일매일

회계에서 중요한 건 꾸준함, 그리고 시간관리이다. 과락률이 가장 높은 과목인 만큼 가장 전략적으로 접근해야 하는데, 그러기 위해서는 자신의 문제풀이 스타일을 알아야 한다. 나의 경우에는 말문제를 더 쉽게 풀었기 때문에 실제 시험에서는 말문제를 먼저 빠르게 풀고 남은 시간은 자신 있는 파트의 문제들을 골라서 푸는데 투자했다. 

긴장을 하면 풀이방법도 생각나지 않을 수 있기 때문에 기계적으로 문제를 풀 수 있게끔 똑같은 문제를 반복하는 경우라 할지라도 매일매일 꾸준히 하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 휘발성이 매우 강한 과목이므로 복습을 계속해서 해주지 않으면 쉽다고 여겼던 문제가 풀리지 않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실제 시험장에서는 문제를 보고 풀이과정이 바로 생각나지 않으면 일단 패스하고 다른 문제부터 접근해야 한다. 또한 같이 시험 보는 내소세법에서 시간을 단축하여 절대적인 시간을 많이 확보하지 않는다면 생각보다 회계에 사용할 수 있는 시간이 많지 않기 때문에 직관적으로 문제를 풀어나가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계산기 사용에도 익숙해지셔야 하니 많이 사용해 보시길 추천한다. (그럼에도 실제 시험장에서는 생각보다 계산기를 두드리는 사람이 별로 없다..) 

회계는 매일 최소 한 시간 정도는 투자하길 추천하고, 실제 시험처럼 시간을 재고 풀길 바란다


(4) 빼놓는 부분 없이 공부

FTA특례법이나 무역영어의 기타 협약들 역시 빼놓지 말고 공부해야 한다. 1차이지만 결코 쉽게 출제되는 시험이 아닌 만큼 최대한 보수적으로 공부해서 다 챙겨가야 자신감도 생기고 2차까지 확신을 가지고 공부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 의미에서 관세법의 새끼과목인 FTA특례법도 포기하면 안 된다. 특히 국가별 원산지증명서 발급기관이나 유효기간 등 정말 필수적인 부분들은 무조건 가지고 시험장에 들어가야 한다. 


무역영어 역시 3대 협약 외에 SGA, MIA, 뉴욕협약 등등 기타 협약들도 모두 챙기길 추천한다. 

나는 2차 때처럼 법조문 순서까지 외우진 않았지만 기본서에 나오는 모든 협약과 법들을 반복해서 읽으면서 원문을 모두 외웠다. 덕분에 2차 시험을 준비할 때 법 조항 순서와 연계하여 정확하고 꼼꼼하게 암기하는 데 도움이 많이 되었다.

내국소비세법 역시 계산문제를 간과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개인적으로 계산문제가 그리 어렵게 나오지 않으니 웬만하면 챙기길 추천한다. 회계학에서 깎아먹을 수 있는 점수를 내소세법에서 채워야 하니 최대한 높은 점수를 받으면 좋다.






3. 과목소개

1차 시험을 구성하는 4과목은 각각 5지선다형이고 40문제씩 출제되며 1교시는 관세법과 무역실무, 2교시는 내국소비세법과 회계학을 본다. 제한시간은 교시당 80분이기 때문에(과목당 40분) 시간 분배가 매우 중요하다.


(1) 관세법

관세법은 그 체계가 매우 잘 잡혀있기 때문에 공부하기에는 아주 좋은 과목이다. 총 13장으로 구성되어 있고, 관세법 총칙부터 시작해서 납세의무자, 관세를 매기는 대상과 면제 대상, 무조건 감면세와 조건부 감면세, 처벌 등을 두루 공부할 수 있다.

나는 관세법을 매우 좋아했는데 그 이유는 목차대로 하나의 스토리텔링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고액상습체납자 명단 공개'파트를 공부한다고 하면 공개 취지가 무엇인지, 어떤 사유로 공개하는지, 또 어떠한 경우에는 공개하지 않는지 하나의 연결고리처럼 죽 내용이 이어지기 때문에 목차만 기억한다면 내용을 바로 떠올리기 좋다.

따라서 관세법 공부전략의 핵심 포인트는 목차암기이다. 특히 관세법은 2차 공부와도 연계되기 때문에 1차를 공부하면서 목차를 눈에 많이 익혀 둔다면 2차를 매우 수월하게 시작할 수 있다. 



(2) 무역영어

무역분야의 전체적인 개념들을 공부할 수 있는 과목이다. 

국제무역 계약의 성립-이행, 결제, 보험 등 이론적인 개념과 CISG, INCOTERMS, UCP600 등 전반적으로 통용되는 국제협약과 국제법들을 배울 수 있으며 관세법과 마찬가지로 2차 과목 중 무역실무와 연계되는 과목이기에 더욱 중요하다. 

또한 이 과목을 확실하게 공부해 놓으면 추후 국제무역사, 무역영어 등 관련 자격증을 취득하는 데 아주아주 유리하기 때문에 열심히 공부해 놓으면 매우 유용하다.

하지만 1차의 경우 모든 법률과 협약을 원문으로 공부해야 하고 외울 것이 많기 때문에 조금 부담을 느낄 수 있다. 기출문제를 많이 풀어볼수록 유리하며 빈출 되는 조항과 함정을 파놓는 유형에 익숙해질 수 있기 때문에 오답을 반복해서 체크하는 것이 중요하다.



(3) 내국소비세법

내국소비세법은 관세를 제외한 국세를 다루는 법이다. 개인적으로 딱히 공부방법이라고 설명할 것이 없을 정도로 무난한 과목이기 때문에 고등학교 시절 사탐 공부하듯이 공부하고 반복적인 문제풀이만으로도 충분히 커버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4) 회계학

과락메이커로 악명이 높다.

그래서 이 과목만 과락을 면하면 1차는 어렵지 않게 합격을 노려볼 수 있을 것이다.

계산문제 30문제와 말문제 10문제로 구성되어 있으며 난 개인적으로 말문제가 더 쉽게 풀렸기 때문에 말문제부터 골라서 풀고 계산문제를 풀었는데 계산문제 중에서도 원가회계 파트가 더 쉬웠기 때문에 해당 문제부터 처리하고 다른 문제를 풀었다. 

내국소비세법과 회계학을 2교시에 같이 보는데 대부분 회계학을 풀 때 시간이 많이 모자라기 때문에 내국소비세법을 최대한 빨리 풀고 남은 시간을 모두 회계학에 투자해야 한다. 

그리고 생각보다 실제 시험장에서 계산기를 사용하는 수험생이 별로 없다. 긴장하면 늘 풀던 공식도 생각안날 수 있기 때문에 늘 계산기를 가까이하여 사용법과 공식을 달달 외울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회계학은 매일 1시간 정도라도 공부해야 한다.



1차를 준비하는 수험생들에게 미약하게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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