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러 크게 깨뜨렸다
맨발로 사뿐하게
유리조각 위를 유영해
엄마, 하고 부르는 마음
꼭 반창고를 들고
부리나케 와주었으면
그런 이 없는 집안
유리를 밟는 일은
곧 살아있다는 것
피가 울어버리는 것을 보고
비로소 사랑받았음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