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마이 #요즈음커피 vol.14
쌀쌀한 바람이 불어오는 겨울에
가장 생각나는 키워드
#붕어빵 #호떡 #어묵
공통점은 무엇일까요?
으슬으슬 추운 날 함께 했던
소소한 추억 아닐까요?!
작지만 누구나 따뜻함으로
간직되는 기억이기에 그러하겠죠.
마이마이는 여기에
스너그를 하나 더 붙여볼까 해요.
좁은 골목 모퉁이에 자리 잡아
무심히 지나갈 수 있는 곳이지만
입으로 전해지는 스너그의 커피는
포근함을 남기기 때문이에요.
은은하게 다가오지만
깊게 퍼지는 한잔의 위로!
스너그로스터리에서 느껴보세요.
SNUG :'포근하다'
감정이나 분위기 따위가 보드랍고
따뜻하여 편안한 느낌이 있다.
안녕하세요,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바리스타 손재현입니다!
손재현 바리스타님은
언제 ‘커피’를 시작하게 되셨나요?
바리스타학원을 다니며 커피를 접하게 되었어요.
커피를 잘 모를 때는 ‘카라멜마끼아또’조차
너무 쓴 음료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는데
학원에서 맛있는 '바닐라라떼'를 마시면서
커피는 맛있는 음료라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청결과 함께 ‘수질과 재빙’에 대한
자부심 있으시더라고요-!
이렇게 각별히 수질과 제빙기 관리를
하시게 된 계기가 궁금합니다.
프랜차이즈에서 일을 하면서
제빙기의 관리 부분의 중요성을 알게 되었어요.
그때 당시 매장이 바쁘게 돌아갔는데
제빙기 크기가 작아서 여러 번
얼음 부족 사태를 겪었거든요.
그 뒤로 저는 제 매장을 차리게 되면
무조건 여분의 제빙기를 두어야겠다고
생각했었어요.
그리고 수질과 빙질의 중요성은
커피를 공부하면서 맛의 디테일적 부분이
‘빙질과 수질에 따라’ 생각보다 큰 차이가
난다는 것을 알게 된 후 신경 쓰게 되었습니다.
여러 카페 상권들이 많은데
어떻게 ‘광명’에 로스터리 카페를
오픈하게 되셨나요?
광명은 제가 어린 시절부터 살던 동네예요.
그래서 이곳 상권에 대해 자신이 있었죠.
그리고 이곳에 살면서
‘맛있는 커피집이 가까이 없다’는게
큰 단점이라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내가 이곳에 맛있는 커피전문점을
차리면 좋겠다!’ 생각했던 부분을
실천으로 옮기게 되었습니다. (웃음)
로스팅은 어떻게 시작하게 되셨나요?
로스팅은 ‘로스팅 학원’을 다니며 시작했습니다.
커피를 하는 분들 모두가 공감하실 거예요.
로스팅을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막막하고
배우더라도 로스팅 기계가 없으면
실력이 늘리기도 쉽지 않죠.
하지만 제 성격이 고민보단
일단 시작하고 보는 성격이라
겁 없이 시작하게 되었어요.
다양한 싱글오리진 원두를 제공하시는데
스너그 만의 선택의 기준이 있으실까요.
저희의 싱글오리진 선택 기준은 맛입니다!
싱글오리진을 가져오기까지,
검색을 통해 컵노트와 가공방식 그리고
먼저 사거나 구매했던 매장들의 평가를
확인하기도 하고 샘플을 보내주시면
샘플 테스트 후구매를 결정합니다.
스너그 블랜드 원두들을 소개해주세요.
지금 스너그로스터리는
2개의 블렌딩 원두를 사용합니다.
먼저 코지블렌드는 콜롬비아,
코스타리카를 5 : 5 한 원두로
산미와 밸런스를 목표로 잡은 블렌드입니다.
그리고 최근 판매하기 시작한 다락방 블렌드는
좀 더 클래식한 맛을 찾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과테말라, 코스타리카를 5 : 5로
적은 산미와 고소한 맛이 포인트입니다
거기다 드립백도 판매 중이시죠!
네, 맞습니다. 드립백은 총 4가지 커피의
드립백을 판매 중이에요.
매장의 메인 블렌드였던 코지블렌드,
카페인을 못 드시는 분들을 위한
디카페인콜롬비아.
그리고 고소한 맛의 코스타리카 싱글오리진,
산미를 찾으시는 분들을 위한
에티오피아 싱글오리진 까지.
여러 손님분들의 입맛을 만족시켜드리기 위해
다양한 종류로 판매 중입니다.
흔히 '미각 훈련'이라고 불리는 ‘커핑’인데요.
바리스타님은 어떻게 ‘커핑’에 시작하게 되셨나요.
첫 커핑의 시작은 ‘큐그레이더 자격증’을
공부하면서 시작하게 되었어요.
제가 커피를 시작할 무렵, 국내 커피업계의
다양한 의미로 큰 이슈였던 자격증이었어요.
비싼 가격도 있었지만 ‘커핑’이란 항목을
오랜 기간 훈련하는 자격증은
큐그레이더가 국내 처음이었거든요.
그래서 흥미가 생겼고
자격증을 취득하면서 공부한 게
지금까지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그렇다면 다양한 커핑을 하시면서 느끼신
커핑의 매력은 무엇인가요.
커핑이 처음에는 어려운데
점점 그 향과 맛에 맞는 컵노트를 찾게 되고
그 컵노트가 다른 사람들에게
설득력 있게 전달될 때 매력을 느낍니다.
바리스타님이 참여하신 '컵테이스팅대회'와
'일반 커핑'은 어떤 점에서 다르나요.
'컵 테이스터스 대회'는 빠른 시간 안에
다른 커피를 많이 찾는 대회이기 때문에
맛의 컵 노트를 생각하기보단,
이 중에서 다른 것이 무엇인지 찾게 돼요.
그러나 '매장에서의 커핑'은
맛의 디테일적인 부분과 로스팅,
원두의 완성도 같은 부분을 하나하나 생각하며
커핑한 다는 점이 확실히 구분되죠.
스너그에서 커핑할 때 중점을 두는 부분은?
요즘은 이 커피가 로스팅적인 부분에서
문제가 발생했는지 안 했는지를
제일 중점으로 보게 되는 것 같아요.
어떻게 보면 예전보다 좀 더
로스터의 시선에서 커핑을 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스너그는 '단맛'을 중요하게 생각하시죠-
스너그가 추구하는 ‘단맛’은 무엇인가요.
저희는 커피에 단맛을 주려고
여러 시도를 하고 있습니다.
물이나 로스팅적인 측면
또는 디드릭, 그러니까 전도열 비중이 높은
로스터기를 선택한다던지 등등.
예전에는 싱글오리진 블렌드 모두
단맛을 중점으로 두었다면
요즘은 블렌드는 단맛 싱글오리진은 개성에 맞춰
로스팅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커핑을 하시면서 가장 큰 충격을 준
품종이 있으실까요?
요즘은 새로운 생두들이 많이 나오면서
큰 충격을 주는 커피는 매번 바뀌는 것 같은데요.
최근 좀 새로웠던 생두는
‘콜롬비아 과콰나스 시나몬’이었던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모든 메뉴가
시그니처 메뉴라고 이야기하셨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스너그만의 느낌을 표현해줄
시그니처 메뉴를 소개해주세요.
하나를 뽑자면 '바닐라크림라떼' 입니다.
크림이 올라간 메뉴죠!
확장 이전될 매장에서는
새로운 시그니처가 나올 예정이에요.
꾸준히 논 커피 종류로 청을 담그시던데요!
올 겨울 준비하는 새로운 청이 있나요..?!
겨울에 맞게 '딸기청'을 준비할까-
고민 중인 단계입니다 ㅎㅎㅎ
처음에는 티라미수가 제일 독특한 디저트였는데
지금은 다양한 디저트를 판매하고 계세요!
어떻게 해서 디저트 메뉴를 추가하게 되셨나요?
디저트를 판매하는 건 카페로서 너무 당연하지만
바리스타로서는 상당히 어려운 부분이에요.
저희도 디저트를 판매하고 싶은 마음은
예전부터 쭉 있어왔지만
직업이 바리스타인 사람들로 모인 그룹에서는
한계를 명확하게 느꼈습니다.
그래서 디저트 부분에 투자를 해야겠다 생각하고
파티시에를 따로 영입하게 되었습니다.
그렇다면 스너그 와서 커피와 함께
‘이 디저트를 추천한다!’하는 메뉴가 있다면..!
클래식하게는 티라미수! 가볍게는 마들렌!
새로움을 원한다면 3종 슈를 추천합니다.
저희는 어려운 커피보단 편안한 커피,
딱딱한 공간보단 포근한 공간을 추구합니다.
많은 분들이 저희의 편안함을 좋아해 주셔서
내년에는 2호점으로 찾아 뵐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한 잔의 커피에
'포근함'을 담아 드리겠습니다.
| 스너그로스터리 |
경기도 광명시 철산로29번길 7, 103호
스너그로스터리
| 마이마이매거진 |
전국 로스터리카페 이야기를 소개합니다.
인터뷰 DJ 디렉터 ZOO
사진 ZOO . 스너그로스터리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