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한 행복 찾기
최근에 안 좋은 일들이 이리저리 겹쳐, 몸도 마음도 힘들고 외로웠던 적이 있었습니다.
친한 친구들에게도 뭔가 큰 부담을 주는 것 같아 저의 상황을 자세히 얘기하지 않았습니다.
그 날도 정신 없이 뭔가를 하다가 카카오톡을 늦게 확인했었는데요.
친한 친구의 카톡 한 통이 와 있더군요.
‘민창아, 부모님 일이든 개인적인 일이든 그냥 도움이 필요하면 언제든지 말해. 어디든 갈 테니까. 가족이라고 생각해줘.’
지치고 힘든 와중에 친구의 메시지를 보니 거짓말처럼 힘이 나더군요.
그리고, 누군가에게 내가 그런 사람이라는 사실에 참 감사하고 뿌듯했습니다.
따뜻한 말에는 3가지 공통점이 있는 것 같습니다.
첫 번째는 어려운 상황을 이겨낼 힘을 가질 수 있게 된다는 것.
두 번째는 상대방의 마음에 소중하고 진실된 사람으로 기억될 수 있다는 것.
세 번째는 실제로 도와주지 않고, 그 상황이 이루어지지 않더라도 상대방은 감사함과 행복을 느낀다는 것.
친구가 저렇게 말하고 도와주지 않았더라도 괜찮아요.
실제로 가족처럼 생각하지 않더라도 괜찮아요.
중요한 건 긍정적이고 따뜻한 말이 저에게 행복을 줬다는 거겠죠.
말을 이쁘게 하는 사람이 이상형인 사람들이 꽤나 많아졌습니다.
그런 사람들 곁에 있으면 덩달아 기분이 좋아지고 내 마음도 이뻐지거든요.
주어진 상황을 비관적으로 생각하고 결론을 내리기보다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말한다면,
같은 상황에서도 누군가는 불행해지고 누군가는 행복해지지 않을까요?
말뿐인 행복이 무슨 소용이냐고 할 수도 있지만,
우리의 행복은 대개 기분 좋은 말에서부터 시작하는 경우가 많은 거 같아요.
겨울철, 택시 뒷 자석에 덩치 큰 3명이 탔을 때
‘아, 진짜 비좁네.’라고 하기보다는, ‘우리 되게 따뜻하게 가겠다.’
식당에서 음식이 늦게 나올 때
‘왜 이렇게 안 나와.’라고 하기보다는, ‘늦게 나오니까 그만큼 맛있겠다.’
라고 한다면, 내가 통제할 수 없는 상황에서 소소한 행복을 찾을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