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북구] 걸어서 건강 속으로, 하루 만보 걷기 챌린지 30일 도전기
발이 아직도 아파 오늘도 걷기는 포기했다. 천천히 걸어도 되지만, 내일 유종의 미를 거두기 위해 오늘은 마지막 쉼을 택했다. 오늘 걸음수는 4,010보 나왔다. 걷지 못하는 대신 실내 자전거로 운동을 했다. 오늘은 이것으로 만족한다.
오늘 5시에 부산시청에서 개최한 2023 청년정책 워크숍이 있었다. 행사는 워크숍이지만 포럼 형태로 진행되어 좌장으로 참여하게 되었다.
카이스트 교수의 강연겸 발제에 이어 부산의 청년들이 패널로 참여하여 토론으로 어어진 이번 행사에서 배울 것도 많았고 생각할 것들도 참 많았다. 강연에서 제시한 세대 간의 정의에서 미래세대를 위해 지금의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하고 하지 말아야 하는지 깊게 인식하는 계기가 되었으며, 청년들의 목소리를 들으면서 기성세대로서 부채감을 느낌과 동시에 이렇게 힘겨워하는 부산 청년을 위한 제대로 된 정책이 만들어지기를 기대해 보았다.
부산의 청년들은 녹록지 않은 환경 속에서도 고군분투하면서 기성세대들을 향해 목소리를 냄과 동시에 스스로 변해야 함을 인식하고 있었다. 세대 간의 문제를 넘어 청년들의 사회참여와 정치참여가 더 확산되어야 함을 공감하면 마무리되었다.
최근 다양한 영역에서 다양한 형태의 공론장이 많이 열리고 있다. 공론장이 열리고 나면 항상 남는 아쉬움은 그래서 그다음은?이다. 오늘의 워크숍도 많은 의제들이 제시되었지만, 그다음이 없다면 또 실망하고 돌아서는 청년들만 보게 될 것이다.
내적 역동과 외적 역동이 부딪히고 깨지면서 융합하는 부산의 청년정책을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