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mmyoo Feb 27. 2020

아이러니한 날씨

2월 27일 목요일 

날씨 : 아이러니하게도 그림 같은 날씨다. 하늘에 구름 하나 없고, 공기도 물처럼 맑다. 




코로나 19로 수업을 하지 않아 매일이 여유롭지만, 마음은 편치 않다. 


오전에 친구가 신천지 맵을 보내줘서 검색했는데 우리 집 1분 거리에 부속기관이 3개나 있었다. 심지어 거의 매일 가던 편의점 3층이 신천지 부속기관이었다. 혹시나 그곳을 드나들던 사람이 대구 예배를 갔고, 이 편의점을 이용했다면...


생각할수록 머리가 복잡하고 답을 모르겠다. 


일기를 쓰고 있는 동안, 어젯밤 코로나 확진자가 334명이라는 속보가 울린다. 


미국에 있는 사촌오빠에게 마스크를 보내달라고 부탁했는데, 며칠 사이 미국에도 마스크가 동이 났다고 한다. 인터넷에서도 마스크 가격이 10배로 올랐고, 마트 5군데를 갔는데 전부 품절이란다. 오빠는 두려운 마음에 코스트코에 가서 물과 쌀, 고기를 잔뜩 사두었단다. 


도대체 세상에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야속하게 날씨만 좋다... 









매거진의 이전글 일기를 쓰자.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