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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올리브노트 Apr 10. 2019

캐시워크 돈 얼마 모일까?남편 몰래 용돈 버는 리워드앱

경기가 좀처럼 되살아날 기미를 보이지 않으면서 푼돈을 아껴 돈을 모으는 짠돌이 재테크, 일명 '짠테크'가 유행인데요. 스마트폰 화면 터치 몇 번으로 몇십, 몇백원씩 모을 수 있는 앱테크가 대표적이죠.


광고를 보거나 미션을 수행하면 포인트나 현금으로 보상해주는 '리워드앱'을 이용하는 건데요. 누군가는 푼돈으로 여길 수도 있는 소소한 금액이지만 알뜰살뜰 모으다 보면 아이에게 초콜릿 하나 정도는 사줄 수 있을 정도로 제법 쏠쏠하답니다.


초기의 리워드앱은 스마트폰 잠금 화면을 해제할 때 나오는 광고를 보면 포인트를 주는 형식으로 극히 소액을 버는 정도에 그쳤는데요. 최근 등장하는 리워드앱은 포인트를 적립할 수 있는 방법이 다양해지고, 그 사용처도 훨씬 넓어졌어요. 어떤 리워드앱이 있는지 한편 살펴볼까요?            

캐시워크 앱을 실행하고 100보를 걸으면 보석 상자에 1원씩 쌓이는데요. 상자를 클릭하면 1원씩 적립됩니다. 출처=캐시워크 앱 화면 캡쳐

◇만보기 대신 '캐시워크'


캐시워크 앱은 자신이 걷는 걸음 수에 비례해 포인트가 쌓이는데요. 앱을 통해 내가 하루에 몇 걸음 걸었는지를 알 수 있어요. 걷기 운동으로 소모한 칼로리와 움직인 거리, 시간을 계산해줍니다.


이 앱을 작동시키고 걷기 시작하면 포인트가 적립되는데요. 100보당 1원이 적립되는데 하루 1만보까지 적립이 가능합니다. 하루 100원, 푼돈이긴 하지만 건강도 챙기고 돈도 버는 일석이조 앱이라고 할 수 있겠죠. 적립 받은 포인트로 편의점, 카페, 빵집, 레스토랑 등 제휴점의 쿠폰을 구입할 수 있어요. 직접 사용해보니 내 걸음 수를 꽤 정확히 알 수 있는데다 돈도 벌 수 있어 좋았지만 앱을 실행한 뒤 스마트폰에서 발열이 생기고, 배터리 소모가 빨라지는 느낌이 들더라고요.            

간단한 설문에 답하면 롯데멤버스 제휴사에서 현금처럼 사용하는 L포인트를 얻을 수 있어요. 출처=라임 앱 화면 캡쳐

◇알뜰맘에게 유용한 '라임'


라임 앱은 롯데멤버스가 출시한 설문조사 앱인데요. 설문조사에 참여하면 롯데멤버스 제휴사에서 현금처럼 사용하는 통합 포인트인 L포인트를 줍니다. 개인적으로는 자주 장을 보는 마트에서 활용할 수 있어서 리워드앱 가운데서도 특히 유용하다고 생각되더라고요.


설문 조사는 질문 1개짜리 짧은 설문부터 5분 정보 소요되는 다소 긴 설문 등이 있는데요. 질문 1개당 2~3포인트 정도 벌 수 있다고 보면 되고요. 저는 가입 10분만에 1363포인트를 벌었어요. 지금 당장 해당 포인트를 사용할 수 있는 대형마트에 가면 초콜릿이나 젤리 하나를 포인트로 구매할 수 있겠네요.ㅎㅎ (가입 시 주는 축하 포인트 500포인트가 포함됐어요.)            

◇영수증이 돈 되는 '스펜더'


요즘 물건을 살 때 "영수증은 버려 주세요" 하는 분들 많을 텐데요. 영수증이 돈이 되는 리워드앱도 있습니다. 바로 '돈을 쓰는 사람'이라는 이름을 붙인 스펜더 앱인데요. 영수증을 사진 찍어서 올리면 한 장당 100원의 현금으로 보상해줍니다.


5일 안에 사용한 영수증을 사진으로 찍어 올리면 영수증 1장당 100원씩 적립되는데요. 하루 10장으로 제한하고 있고요. 3만원이 모이면 등록한 은행 계좌로 현금을 받을 수 있어요. 이 앱을 한 달 동안 꾸준히 활용하면 3만원을 벌 수 있겠네요. 모인 영수증은 연구기관이나 기업에 판매돼 소비 패턴 분석용으로 쓰인다고 해요.


◇스마트폰 중독엔 '타임스프레드'


타임스프레드는 스마트폰을 방치한 시간을 포인트로 환산해주는 앱이에요. 스마트폰을 사용하지 않은 시간 동안 포인트를 적립해주는 역발상 아이디어가 돋보이죠. 스마트폰 중독을 방지하고 사용자가 스마트폰 대신 공부나 일, 식사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하는데요. 스마트폰 잠금 해제를 하지 않은 15분마다 1캐시씩 벌 수 있어요. 이 기회에 스마트폰 사용을 줄이고 사랑하는 아이와 눈을 마주치는 시간을 늘리면 어떨까요.


*해당 기사는 관련 업체들로부터 어떤 대가나 혜택을 받지 않고 기자 본인이 사용한 후 작성했습니다.


김은정 기자  ejkim@olivenot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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