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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올리브노트 Sep 13. 2019

"매일 추석이었으면!"..아이 부모 만족도 100%

지난 며칠 추석 준비에 정신없으셨죠? 이제 남은 연휴 동안 가족끼리 오붓한 시간을 보낼 계획을 짜야 할 텐데요. 매일 가던 쇼핑몰이나 카페 말고, 아이와 덜컥 갔다 진 빠지는 놀이공원이나 동물원 말고 부담 없이 가족끼리 다녀오기 괜찮은 곳 몇 군데를 소개해 볼게요.


◇돈의문박물관마을, 선선한 가을바람 맞으며 온 가족 함께 하기 딱!            

돈의문은 서울 성곽 4대문 중 하나인데요. 우리에게 익숙한 '서대문'이 바로 돈의문이랍니다. 그런데 실제 '문'은 안타깝게도 일제강점기에 철거돼 흔적을 찾아볼 수 없어요. 대신 개화기부터 1980년대까지 이곳에 살았던 사람들의 삶을 직접 체험할 수 있게 당시 마을의 모습을 재현해 뒀답니다.


직접 가 본 결과 구석구석 볼거리가 참 많은 곳이었어요. 아이들과 가도 좋지만 부모님을 모시고 가서 추억을 떠올려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특히 추석 연휴 기간 '돈의문 보름달 대축제'를 한다고 하니 꼭 가보세요!


☞관련기사 '타임머신 타고 시간여행 Go!' 돈의문박물관마을            

△관람 적정 연령: 전 연령

△위치: 서울 종로구 신문로 2가 7-24

△입장료: 무료

△관람시간: 매주 화~일요일(월요일 휴관), 오전 10시~오후 7시

△주차: 대중교통 이용 적극 추천, 자가용 이용 시 서울역사박물관 주차장 이용 추천


◇놀이똥산, 일반 키즈카페 지겨운 아이들 위한 공간!            

놀이똥산은 똥과 관련된 체험을 할 수 있는 곳인데요. (더러운 건 아니니까 걱정 마세요!) 똥에 대한 퀴즈를 맞히면서 똥에 대해 알아가고요. 또 똥을 모티브로 만든 조형물들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곳이에요. 음식물이 어떤 과정을 통해 똥으로 배출되는지에 대해서도 몸소(?) 체험할 수 있답니다.


개인적으로 놀이똥산은 바로 옆에 있는 런닝맨 체험관과 패키지로 묶어서 가기에 나쁘지 않지만 중학생 이상은 흥미가 떨어질 것 같아요. 초등생 이하의 아이들이 1시간 정도 즐겁게 놀기 나쁘지 않은 곳이라는 생각이에요.            

△관람 적정 연령: 미취학 아동

△위치: 서울 인사동 SM면세점 지하 1층(서울 종로구 인사동 하나빌딩)

△입장료: 9000원(대·소인 구분 없음, 36개월 미만 무료)

△관람시간: 연중무휴, 오전 10시~오후 8시(오후 7시 입장 마감)

△주차: 대중교통 이용 추천, 자가용 이용 시 지하 주차 가능하나 만차 시 주변 유료 주차장 주차


☞관련기사 초·중·고딩 인싸 성지 '런닝맨&놀이똥산' 엄마가 가봄


◇런닝맨, 초·중·고생 핫플..'엄마·아빠도 추석 스트레스 날리고 오자!'            

런닝맨은 우리가 알고 있는 SBS 유명 예능 프로그램을 모티브로 해서 만든 체험관이에요. '고급 오락실' 정도로 생각하면 될 것 같은데요. 원조 런닝맨은 팀을 나눠 미션 등을 수행하고 서로 다른 팀의 이름표를 떼죠. 런닝맨 체험관 역시 미션을 수행하긴 하는데 방법이 조금 달라요.


미션 게임에 도전하고 성공하거나 실패하는 건데요. 하다 보면 은근히 성공할 때까지 도전하게 되더라고요. 미션 게임으로는 △달려라 달려 △지압판 줄넘기 △거울미로 △암흑미로 △낮은미로 △소리지르기 △똑같은 R몬 찾기 △링 매달리기 △볼 던지기 △이름표 터치 등이에요.            

△관람 적정 연령: 취학 아동

△위치: 서울 인사동 SM면세점 지하 1층(서울 종로구 인사동 하나빌딩)

△입장료: 1만6000원(대·소인 구분 없음, 36개월 미만 무료입장)

△관람시간: 연중무휴, 오전 10시~오후 8시(오후 7시 입장 마감)

△주차: 대중교통 이용 추천, 자가용 이용 시 지하 주차 가능하나 만차 시 주변 유료 주차장에 주차


☞관련기사 초·중·고딩 인싸 성지 '런닝맨&놀이똥산' 엄마가 가봄


◇정동전망대, 가장 아름다운 서울 전망 보는데 '공짜'            

'레트로' 바람을 타고 추석을 맞아 온 가족이 한복을 입고 고궁에 가는 가정이 많아졌죠.. 가족사진을 찍어서 기념으로 남기기도 하고요. 만약 올해 덕수궁에 간다면 바로 앞에 있는 '정동전망대'도 빼놓지 마세요!


전망대에서 보면 빌딩 숲을 배경으로 가운데 자리 잡은 덕수궁의 모습이 매우 신비로워요. 고궁과 현대적인 빌딩은 어울릴 것 같지 않은데 이상하게도 조화롭거든요. 외국인들은 이런 한국의 모습에 반한다고 하죠? 여러분도 이 전망을 본다면 한국의 수도, 서울의 매력에 빠지게 될 겁니다.^^


덕수궁 돌담길 바로 앞에 있는 서울시청 서소문청사 1동 옆문으로 들어가 13층으로 올라가면 됩니다. 연중무휴라고 하니까 연휴 중 날씨가 좋은 날 찾아가 보는 건 어떨까요!


△관람 적정 연령: 전 연령

△위치: 서울시청 서소문청사 1동

△입장료: 무료

△관람시간: 연중무휴, 오전 10시~오후 6시

△주차: 대중교통 이용 추천, 자가용 이용 시 서울시립미술관 주차장 또는 근처 유료 주차장에 주차


☞관련기사 진짜 무료예요? 숨겨진 서울 전망 명소 '정동전망대'


◇마장호수 출렁다리, 가을맞이 온 가족 산책에 제격!            

마지막으로 온 가족이 가을 맞이 산책을 할 곳을 소개할게요. 최근 입소문을 타면서 핫해진 경기도 파주의 '마장호수 출렁다리'인데요. 서울에서도 한 시간 내외면 갈 수 있는 데다 경사가 심한 언덕이 없어 아이부터 어르신들까지 쉽게 산책할 수 있답니다.


출렁다리의 길이는 220m로 국내에서 가장 길어요. 파주시에 따르면 초속 30m의 강풍을 견딜 수 있고, 몸무게 70㎏의 성인 1280명이 한 번에 지나가도 괜찮을 정도로 튼튼하다고 해요.


온 가족이 함께 출렁다리와 마장호수 수변산책로를 걸으며 일상으로 돌아갈 준비를 하면 좋을 것 같네요!            

△관람 적정 연령: 전 연령

△위치: 경기 파주시 광탄면 기산로 365

△입장료: 무료

△관람시간: 연중무휴, 오전 9시~오후 6시

△주차: 대중교통 이용 추천, 자가용 이용 시 1·2 주차장 이용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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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영 기자  rossa83041@olivenot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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