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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올리브노트 Nov 14. 2019

'유교전' 열기.."어린이집 보내고 전집 쇼핑 왔어요"

"올해 열리는 마지막 유교전이라 부모님께 아이를 맡기고 왔어요"


제44회 서울국제유아교육전&키즈페어(이하 유교전)가 14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렸습니다. 이날 문을 연 유교전은 17일까지 나흘간 진행됩니다.  


유교전은 '교육에 관심이 좀 있다'하는 엄마들 사이에서 입소문이 난 유아·아동 박람회입니다. 300여 개 업체가 총 930개 부스를 설치해 다양한 교육 및 육아 정보를 제공하고 상품을 판매합니다. 소비자 입장에선 유아 교육, 유아용품 업체가 한자리에 모여 여러 제품을 눈으로 직접 확인하고 비교할 수 있고 정가보다 싸게 구매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유교전에 놀이를 더하라'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유교전에는 △잉글리시에그 △디즈니월드잉글리쉬 △루디벨 △삼성출판사 △시공사 △아이넷 △웅진북클럽  △튼튼영어 베이비리그 △프뢰벨 등이 참여했습니다.

◇유교전 '전집' 외 다양한 정보 가득


초보 엄마 아빠들은 유교전하면 '아이 전집'을 가장 먼저 떠올릴 텐데요. 유교전은 아이 학습 도서, 전집뿐만 아니라 홈스쿨링서비스, 아이돌봄서비스 등 폭넓은 유아 아동 관련 상품을 만날 수 있어요.


유교전에 참가한 한 아이돌봄서비스 앱 부스는 특히 부모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는데요. 3세 여아를 키우는 김현진 씨는 "아이 영어 교재를 보기 위해 유교전에 왔다가 해당 부스를 발견했다"면서 "요즘 아동학대 사건 때문에 아이돌봄서비스를 이용하기 겁이 나는데 이 업체는 선생님 선발 과정이 엄격하다는 게 맘에 들어 바로 가입했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유교전에는 유아교육 동향과 글로벌 트렌드를 살펴볼 수 있는 포럼도 열리는데요. △데이터로 알아보는 우리 아이에게 맞는 놀이, 학습활동 △어린이가 만들고 판매하는 어린이마켓 △미디어 세대와 유튜브 세대의 차이 이해 등 강의가 진행될 예정입니다. 

◇유교전 미리 관람 계획 세우면 굿!


많은 부모들이 유교전에 아이를 데리고 가도 좋을지 고민일 텐데요. 유교전, 베이비페어 등 아동 박람회를 수차례 다녀 본 선배맘들은 입을 모아 아이를 맡기고 갈 것을 추천합니다.


유교전에 두 번째 방문했다는 배현주 씨는 "지난 유교전 때 아이에게 다양한 책을 직접 보여주고 고르게 하고 싶어서 함께 왔었다"면서 "사람이 붐벼 아이가 차분히 책을 보고 고를 수 있는 상황이 아닌 데다가 상담을 받을 때마다 아이가 지루해해서 아이를 데리고 다니기 힘들었다"고 전했습니다.


부스가 워낙 많다 보니 미리 관람 계획을 세우는 게 좋은데요. 인천 연수구에서 온 이보경 씨는 "지난해 남편과 유교전에 처음 방문했는데 1시간 동안 아이 머리핀 하나 구매하고 어쩔 줄 몰랐던 경험이 있다"면서 "올해는 아이 교재와 전집을 중심으로 살펴보기로 의논하고 왔다"고 말했습니다.


김은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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