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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올리브노트 Dec 13. 2019

아이와 황금빛 트리 옆에서 인생샷 '파라다이스 시티'

인천 영종도에 있는 아트테인먼트 복합리조트 '파라다이스 시티'에서는 해마다 화려한 크리스마스 장식과 더불어 크리스마스 행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올해도 멋진 크리스마스 장식으로 광장을 꾸몄다는 소식을 듣고 영종도로 향했어요. 


저는 대중교통을 이용해 파라다이스 시티에 갔는데요. 인천공항 1터미널에서 자기부상열차를 타고 파라다이스 시티역에서 내리면 돼요. 자기부상열차는 15분 간격으로 운행하고 공항에서 역까지는 10분 정도 걸려요.

파라다이스 시티 광장엔 세계적인 설치작가 루크 제람이 만든 인공 '달'이 있는데요. 이 조형물을 중심으로 크리스마스 하우스와 썰매로 꾸민 '산타빌리지'가 있어요. 제가 방문했을 땐 크리스마스 마켓을 준비하고 있어 부스는 비어있었어요. 정상 운영은 13일부터라고 해요.

파라다이스 시티의 대표 조형물인 기차는 크리스마스 장식으로 꾸며 놨어요. 기차 앞에는 기념사진을 찍는 사람들이 많았는데요. 기차 아래 깔린 보도블록이 울퉁불퉁 한데다 약간의 턱도 있어 아이들이 넘어지는 경우가 많더라고요. 아이들과 구경할 때엔 손잡고 안전하게 이동하세요!

크리스마스 하우스는 사방에 문이 있고 문 옆엔 화려한 장식으로 꾸민 크리스마스트리가 있어요. 빨간 우체통도 있는데 신기한지 아이들이 사진을 많이 찍더라고요. 고양 스타필드의 레고로 만든 크리스마스트리보다 크기는 작지만 반짝이는 조명이 많아서 예쁘답니다. (☞관련기사 "아빠 이거 정말 레고로 만든 거예요?"..스타필드 레고 트리&체험존) 인생샷 찍기 딱 좋은 장소인 것 같아요.

크리스마스 하우스 앞엔 사슴이 끄는 썰매 조형물이 있는데요. 직접 빨간 썰매에 올라타서 사진을 찍을 수 있어요. 주말이면 길게 줄을 서겠죠? 줄을 서더라도 한 번쯤 와서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느끼기 좋아요. 


광장에서 파라다이스 시티 호텔로 가는 길에 크리스마스트리가 줄지어 서 있는데요. 전부 화려한 금빛 장식이 돼 있어 르네상스 시대의 프랑스 고궁을 거니는 느낌이었어요.

가장 눈길을 끄는 건 바로 쿠사마 야요이의 호박 모양 설치미술 작품인 '그레이트 자이갠틱 펌킨(Great Gigantic Pumpkin)'이에요. 물방울무늬가 가득한 호박을 둘러 크리스마스 기차가 빙빙 돌고 있어요. 신기한지 아이들이 구경하느라 자리를 떠나지 못하더라고요. 

밀레니엄힐튼 서울(☞관련기사 "아이와 따뜻한 마음 전해요"..밀레니엄힐튼 서울 '크리스마스 기차')의 크리스마스 기차와는 조금 다르지만 파라다이스 시티만의 느낌이 있는 것 같아요. 

파라다이스 시티는 이외에도 다양한 예술 작품을 전시하고 있는데요. 미디어 아트의 개척자인 백남준의 작품인 '히치콕(HITCHCOCKED)', 초고가 작품으로 유명한 데미안 허스트의 대표작 '골든 레전드(Golden Legend)'처럼 유명 작품도 있어요.


어떠세요. 파라다이스 시티, 크리스마스가 되기 전 아이와 함께 가볼만 하겠죠? 


강은혜 기자 navisky@olivenot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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