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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올리브노트 Mar 17. 2020

접이식 세발자전거 선택은?

리키트라이크vs스마트라이크vs샘트라이크

코로나19로 인해 아이들과 '집콕(집에만 콕 박힌 생활)'을 한 지 몇 주가 흘러가고 있습니다. 아이가 너무 답답해할 땐 자전거를 타고 사람이 적은 운동장 한 바퀴만 돌고 와도 기분전환이 되죠.


아직 걸음마를 하지 못하는 아이도 엄마 아빠가 끌어주는 세발자전거를 타고 운동장에 나온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는데요. 요즘은 접는 기능이 있어 자동차 트렁크에 쏙 넣을 수 있는 세발자전거가 많이 나왔더라고요.


'우리 아이 첫 세발자전거'를 고민하는 엄마 아빠를 위해 올리브노트가 접이식 유아 세발자전거로 유명한 △두나 리키 트라이크(이하 리키트라이크) △스마트라이크 스마트폴드 STR5(이하 스마트라이크) △삼천리 샘트라이크 콤팩트(이하 샘트라이크) 3개 제품을 낱낱이 파헤쳐 봤습니다.

아이의 성장단계 마다 세발자전거를 변형할 수 있습니다. (출처=스마트라이크, 온라인 쇼핑몰 이미지 캡쳐)

◇성장단계에 따라 바꾼다..사용기간 제일 긴 제품은?


3개 제품 모두 엄마 아빠가 방향을 조작할 수 있는 핸들이 기본 구성으로 포함돼 있어요. 길이 조절은 물론 아이가 잠들었을 때나 휴식이 필요할 때 유모차처럼 누울 수 있도록 등받이 조절도 가능합니다. 


안전벨트와 안전바는 당연히 있고요. 페달에 발이 닿지 않는 어린 아이들이 발을 딛고 있을 수 있는 보조 페달도 있습니다. 햇빛을 가려주는 캐노피가 있어 방풍커버를 씌울 수도 있어요. 


가장 큰 장점은 성장단계에 따라 '변형'이 가능하다는 겁니다. 어릴 땐 유모차로 아이가 크면 쌩쌩 타고 놀 수 있는 세발자전거로 변신하죠. 


가장 여러 단계로 변신하는 건 '스마트라이크'예요. 생후 9개월부터 사용할 수 있는 스마트라이크는 총 7단계로 변형이 가능합니다. 아이 성장에  따라 페달과 등받이, 손잡이를 조절하기만 하면 됩니다.  


'리키트라이크'는 5단계, 샘트라이크는 4단계로 형태를 바꿀 수 있는데요. 제조사 측은 여러 단계로 변형이 가능하다고 광고하지만 기능적인 측면을 따지면 '유모차모드-자전거모드-폴딩모드' 세가지라는 점에서 이전의 세발자전거들과 비교해 혁명적인 기능 향상으로 보이진 않습니다. 


각각의 제품 모두 사용기간이 다르다는 점도 눈여겨 봐야 합니다. 가장 사용기간이 짧은 제품은 스마트라이크로 생후 32개월까지 사용을 권장하고요. 리키트라이크와 샘트라이크는 5세까지 사용할 수 있습니다.  

왼쪽부터 리키트라이크, 스마트라이크, 샘트라이크 순 (출처=온라인 쇼핑몰 이미지 캡쳐)

◇가장 가벼운 두나 리키트라이크..부피 큰 샘트라이크


접이식 세발자전거를 구매하는 이유는 접을 수 있어 보관이나 이동이 편하다는 점 때문일 거예요. 아이를 키우면 짐이 많아지니 조금이라도 짐이 줄면 편하죠. 


셋 중 가장 가벼운 제품은 리키트라이크로 무게는 6.7kg예요. 스마트라이크는 8kg, 샘스트라이크는 8.3kg으로 가장 무겁습니다. 리키트라이크와 스마트라이크는 접었을 때 부피가 작아 기내반입이 가능해요. (항공사별로 규정 다를 수 있어 탑승 전 확인해야 합니다)


접었을 때 역시 리키트라이크의 부피(세로60cmx가로30cmx높이22cm)로 가장 작습니다. 이어 스마트라이크(62cmx28cmx36cm), 샘트라이크(95cmx48cmx40cm) 순으로 부피가 큽니다. 


접는 방법이 가장 간편한 건 샘트라이크예요. 셋 중 부피가 많이 작아지는 리키트라이크는 접을 때 손잡이를 제거해야 하고요. 스마트라이크는 접을 때 핸들 길이를 짧게 조절할 수 있지만 손잡이에 부착된 트레이와 앞바퀴를 제거해야 해요. 조금 번거롭죠?


반면 샘트라이크는 자전거를 접을 때 부품을 빼지 않아도 돼서 편합니다. 접히지 않는 컨트롤 핸들은 여행용 가방 손잡이처럼 사용할 수 있어요. 

◇가장 저렴한 샘트라이크..가격 최대 2배 이상 차이


육아용품을 살 때 가장 민감하게 따져보는 부분 중 하나가 바로 가격이죠. 세 제품 중 가장 저렴한 제품은 샘트라이크예요. 현재(3월16일) 온라인 최저가 기준 15만원대이에요. 


스마트라이크는 22만원대, 리키트라이크는 34만원대에 판매 중이에요. 샘트라이크를 두 대 사고도 남는 가격이네요. 

◇OLIVENOTE’S TALK


세 제품 모두 접어서 보관이 편리한 세발자전거예요. 저는 세 제품을 열심히 비교해본 뒤 16개월 아이의 선물로 샘트라이크를 선택했답니다. 물론 광고 아닙니다. 제 돈 주고 제가 산 제품이에요. (ㅎㅎ)


아무래도 세 아이를 키우다 보니 지출이 많아 가격 면을 가장 크게 고려할 수밖에 없었어요. 유모차 모드에서 자전거 모드까지 변신이 가능한데다 가장 가성비가 좋았거든요. 접었을 때 부피가 셋 중 가장 크긴 했지만 승용차 트렁크에 충분히 들어갈 수 있더라고요.  


다만 플라스틱 장바구니가 매우 작다는 점은 많이 아쉬워요. 차라리 장바구니가 없다고 생각하는 편이 나을 것 같네요. 


곧 있으면 따뜻한 봄바람이 불어올 텐데요. 올리브노트 기사를 참고해 아이가 신나게 타고 놀 수 있는 멋진 세발자전거를 준비해보는 건 어떤가요?


임지혜 기자 limjh@olivenot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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