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봉젤리·지구젤리 저리 비켜!
'거봉젤리, 지구젤리, 눈알젤리'는 유튜브를 통해 알려지기 시작해 한때 아이들 사이에서 매우 유명했던 젤리입니다. 요즘 이 젤리들을 제치고 새롭게 떠오른 젤리가 있다고 하는데요. 바로 히칠러의 '히치스 캔디'입니다. '수수깡젤리'로 더 잘 알려져 있죠. 현재 오프라인 매장에선 구하기 힘들 정도로 인기가 상당하다고 해요.
대체 어떤 젤리인지 궁금해하는 엄마 아빠들을 위해 올리브노트가 수수깡젤리를 직접 구매해 살펴봤습니다.
요즘 가장 인기 있는 젤리인만큼 오프라인 매장에선 살 수 없었어요. 거봉젤리와 지구젤리 눈알젤리가 한참 인기가 많았을 때처럼 말이죠.(☞관련 기사 '초등생 인기템' 눈알 젤리&먹는 색종이 엄마가 먹어봤다) 요즘 인기가 조금 식었는지 이 젤리들은 초등학교 근처 문구점이나 마트에서 쉽게 살 수 있죠. 아마도 시간이 지나면 수수깡젤리도 쉽게 구할 수 있지 않을까 싶어요.
독일에서 만들어진 수수깡젤리는 사과 복숭아 레몬 딸기 등 과실 주스가 함유돼 있으며 천연향료를 사용했다고 해요.
수수깡젤리는 △히츨러 히치스 머메이드 에디션(이하 머메이드 에디션)과 △히츨러 미니 히치스 사우어(이하 사우어) △미니 히치스 등 세 제품이 나뉘는데요. 진짜 수수깡에 가까워 보이는 젤리는 머메이드 에디션이에요. 연한 색상에 반짝이기까지 해 진짜 수수깡같이 보여요. 반면 미니 히치스는 더 색상이 밝고 화려해요.
머메이드 에디션(125g)은 사과 복숭아 레몬 딸기 산딸기 맛이 나고 미니 히치스(75g)는 오렌지 레몬 사과 딸기 맛이 나요. 사우어는 레몬 복숭아 딸기 사과 맛이 나는 데 어릴 적 먹던 아이셔처럼 신맛이 강해요.
온라인 쇼핑몰에서 미니 히치스를 샀어요. 맛에 대한 평가가 제 각각이라 양이 적은 제품을 선택했답니다. 가격 부담도 있었고요. 미니 히치스는 1봉에 3000원, 머메이드 에디션과 사우어는 1봉에 5000원이에요.
이제 젤리를 더 자세히 살펴볼게요. 빨강은 딸기, 주황은 오렌지, 노랑은 레몬, 초록은 사과 맛이 나요.
수수깡젤리라고 부르지만 폭신한 젤리 느낌보단 캐러멜에 가까워요. 단단하게 코팅이 된 겉면을 씹으면 '바삭'하는 소리와 함께 부스러지는데요. 속은 겉과 달리 쫀득해요. 아이들이 흔히 먹는 새콤달콤 마이쥬와 식감이 같네요.
개인적으로 거봉젤리 지구젤리와 비교했을 때 비교적 괜찮은 간식에 속한다고 생각돼요. 거봉젤리는 4개에 3500원(개당 875원), 지구젤리는 1개에 1200원이에요. 한 입 먹으면 금세 입속에서 사라지는 젤리인데 꽤 비싸죠? 가성비만 봤을 땐 수수깡젤리에 좋은 점수를 주고 싶네요.
거봉젤리는 겉을 싸고 있는 고무막을 이쑤시개를 이용해 터뜨려 먹어야 해요. 고무막을 벗겨야 말랑말랑한 젤리를 먹을 수 있거든요. 지구젤리는 파란색 젤리 속에 빨간 딸기 시럽이 들어있어요.
아이들이 수수깡젤리와 거봉젤리 지구젤리 모두를 먹어봤는데요. 초등학교 고학년인 첫째 아이는 지구젤리가, 저학년인 둘째 아이는 거봉젤리가 제일 맛있다고 하네요. 수수깡젤리는 기존에 슈퍼에서 쉽게 사 먹을 수 있는 캐러멜과 비슷해 별로 흥미가 생기지 않는다 것이 아이들의 평이네요. 저 역시 굳이 비싼 가격을 주고 사주지 않을 것 같고요. 개인적으론 수수깡젤리보단 먹는 즐거움이 있는 거봉젤리를 더 추천해요. 자세한 내용은 올리브노트 영상을 통해 확인하세요!
임지혜 기자 limjh@olivenot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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