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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올리브노트 Feb 17. 2018

설가다 끝났다! 스트레스 풀러 가즈아!

설가다(설날엔 엄마가 노가다)가 드디어 끝났다! 이제 스트레스 풀러 가즈아~


며칠 동안 전 부치랴 시댁 어른들 눈치 보랴 몸도 마음도 수고 많았습니다. 남은 연휴엔 묵은 스트레스를 다 풀어버려야 뒤탈이 없겠죠. 어디서 무엇을 해야 하나 아직 고민 중이라면 이런 곳은 어떠세요?


◇작품 보며 마음의 힐링..'예르미타시박물관전'

세계 3대 박물관으로 꼽히는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의 예르미타시박물관. 이 유명한 박물관에서 보관하고 있는 프랑스 작가들의 작품을 보여주는 전시가 서울 용산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앞서 국내에선 오르세미술관전, 루브르박물관전 등을 통해 세계적으로 유명한 작품들이 한국에 소개된 바 있는데요. 개인적으로 이번 예르미타시박물관전을 가심비(가격 대비 마음의 만족을 추구하는 소비 형태) 최고의 전시회로 꼽습니다. 작품에 대한 몰입도를 높이는 내부 인테리어가 마음에 들었습니다. 물론 예르미타시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고흐나 마티스 등 거장들의 작품은 전시되지 않았지만 국내에 잘 알려지지 않았던 멋진 작품들을 만나 볼 수 있습니다.


명절에 받은 스트레스, 미술 작품 힐링으로 풀어보는 건 어떨까요?

*관람 날짜 및 시간=2018년 4월15일까지, 공휴일 10:00~19:00(설날 당일은 휴관)

*요금=성인(만 24세 이상) 6000원, 대학생 및 중고생 5500원, 초등학생 5000원, 유아(만 48개월 이상) 4000원, 65세 이상 4000원

*주차=국립중앙박물관 내 주차장, 승용차 기본 2시간 2000원 매 30분당 500원


◇스트레스엔 쇼핑이 최고! '쇼핑몰로 Go'

고양스타필드 내부 전경.

엄마들에게 쇼핑만큼 스트레스 풀기 좋은 방법도 없습니다. 하지만 우리의 '사랑스러운 혹' 아이들이 있다는 게 살짝 걸림돌입니다. 그렇다면 키즈카페만 무려 4개나 있는 고양 스타필드에서 쇼핑을 즐겨보는 건 어떨까요? 이곳은 특히 키즈카페가 연령대별로 나눠져 있어 사고 위험 등이 적다는 것이 장점입니다. 사람이 엄~청 많을 수 있다는 건 함정이지만 시간대를 잘 맞춰 가면 키즈카페 입장과 쇼핑 모두 무난하게 할 수 있습니다.

굳이 아이를 키즈카페에 보내지 않아도 됩니다. 토이킹덤플레이에만 가도 아이들 세상입니다. 남편에게 잘 보고 있으라고 하면 끝!


쇼핑보다 몸을 푸는 게 목적이라면 4층 아쿠아필드에서 스파를 즐기는 것도 좋습니다. 단, 루프탑풀은 아직 오픈 전이니 실내 스파만 즐길 수 있다는 점 유념해야 합니다.


*매장운영시간=365일 연중무휴(트레이더스 PK마켓은 별도), 10:00~22:00

*아쿠아필드 운영시간=주말 06:00~24:00


△실내놀이와 작품감상 한번에 '장흥 가나아트파크'

경기도 양주에 있는 '가나아트파크'는 당일치기로 바람 쐬고 오기 좋습니다. 이곳은 혼자 즐기기보다 아이와 함께 연휴를 즐기기에 제격입니다. 야외 조형물은 물론 실내 전시도 꽤 볼만합니다. 블루스페이스에선 드로잉, 판화 등 100여점의 피카소 작품도 만날 수 있고요. 어린이체험관에선 '아티스트 파티'라는 주제로 현대미술을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전시물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추석연휴 개관 일정=15~16일 휴무, 17~18일 정상 운영, 10:00~18:00 (입장마감 17:00)

*관람요금=어른(20세 이상) 8000원, 청소년 7000원(학생증 지참 시), 어린이(24개월~13세) 6000원, 24개월 미만 유아 및 65세 이상 무료입장(출생카드 주민등록증 지참)

*주차장=매표소 앞 주차장 이용, 입장객 무료주차


△탁! 트인 바다 보며 스트레스 날리자 '시화나래 휴게소'

늘 보는 도심 전망이 싫증 난다면 탁 트인 바다를 보러 '시화나래 휴게소'로 떠나는 건 어떨까요? 햇빛에 반짝이는 서해 바다를 보고 있으면 스트레스가 확~ 풀리죠. 특히 '달 전망대'에 꼭 올라가 보길 권하는데요. 발아래가 유리로 되어 있습니다. 혹시 오금이 저리는 느낌이 뭔지 궁금하시다면 꼭 한번 달 전망대를 걸어보시길 바랍니다. (ㅎㅎ)


시화나래 휴게소에서 조금 더 가면 대부도로 들어갈 수 있습니다. '유리의 성'에서 유리로 만들어진 작품들을 감상하는 것도 좋고요. '대부해솔길1코스'를 거닐며 보는 낙조도 기가 막힙니다.

*달 전망대 운영시간= 연중무휴, 10:00~22:00 (운영시간 종료 30분 전까지 입장)

*요금=무료


◇노래로만 듣던 '여수 밤바다' 직접 가서 보즈아~

'여수 밤바다~이 조명에 담긴 아름다운 얘기가 있어~'


언제 들어도 감상에 젖게 하는 노랫말입니다. 이 버스커버스커의 '여수 밤바다' 노래를 듣고 있으면 여수 밤바다가 그렇게 보고 싶을 수 없습니다. 해외 여행 가기엔 짧은 이번 연휴를 이용해 여수로 떠나보면 어떨까요? 조명 빛이 일렁이는 바다에다 명절 스트레스로 무거워진 마음을 모두 비워버리고 다시 집으로 돌아오는 겁니다. 가벼운 마음으로요!


게다가 지금은 남해에 동백꽃이 피기 시작하는 때죠. 오동도도 좋지만 조금 더 아래에 있는 향일암에 흐드러지게 핀 동백꽃과 함께 인생 샷도 한번 찍어 보는겁니다!


◇두근두근 부산 앞바다가 발 아래!..'송도해상케이블카 에어크루즈'

해운대, 광안대교에 이어 부산 명물을 꿈꾸는 '송도해상케이블카'! 이번 설 연휴를 이용해 한번 타보는 게 어떨까요? 바닥이 유리로 돼 있어 스릴이 있다는 평가도 있는데, 개인적으론 케이블카가 워낙 커서 그런지 스릴을 느끼기엔 살짝 아쉬운 감이 없지 않았습니다. (ㅎㅎ) 하지만 하늘 위에서 너른 부산 앞바다를 보고 있으면 명절 동안 꼬깃꼬깃 구겨졌던 마음이 쫙쫙 펴지는 느낌이 들 겁니다.


*이용시간=09:00~22:00(금·토·공휴일 전날 1시간 연장)

*이용요금=1만1000원(온라인 구매시 더 저렴)


◇비행기 안 타고도 해외리조트 온 느낌? '부산 기장 힐튼아난티코브'

부산 힐튼아난티코브는 지난해 오픈 이후 남부권 핫 플레이스로 손에 꼽히는 곳이죠. 럭셔리함 끝판왕으로 불리기도 합니다. 물론 설 연휴에 숙박권을 구하기는 굉장히 어려울 겁니다. 룸이 남아 있더라도 100만원을 호가하는 룸일 테니 부담이 큰 게 사실입니다.

부산 힐튼아난티코브 '워터하우스'에선 실내스파와 실외스파를 모두 즐길 수 있습니다.

하지만 힐튼아난티코브는 숙박을 하지 않아도 방문할 수 있습니다. 아난티타운 내부 서점과 커피숍, 레스토랑 등을 이용하면 됩니다. 개방형 리조트 시스템이기 때문에 아난티코브 앞쪽으로 조성된 해안길을 걸을 수도 있고, 호텔 내부도 둘러볼 수 있습니다. 힐튼호텔 뷔페에 대한 평가도 좋습니다. 조금 비싸긴 하지만 '워터하우스'에서 스파를 즐기는 것도 명절 스트레스를 날릴 수 있는 방법이 될 것 같네요.


*워터하우스 이용금액=종일권: 성인 8만원, 소인 4만원(9:00~18:00)/ 반일권(4시간): 대인 6만원, 소인 3만원/ 야간권: 대인 4만원, 소인 2만원(18:00~22:00)/ 36개월 미만 무료


◇2시간 자유부인하며 피로 쏴악~ '호텔스파'

오로지 혼자만의 시간을 갖고 싶다면 가족들에게 2시간 정도 양해를 구하고 호텔 스파를 이용해 보는 건 어떨까요. 비싸다는 게 흠이지만 명절 스트레스로 너덜너덜해진 몸과 마음을 회복시키기에 호텔 스파만큼 제격인 것도 없죠.

스파에서 족욕과 마사지를 풀패키지로 받으면 모든 불만이 사르르 녹는 기분입니다. 혼자만의 시간을 더 낼 수 있다면 영화 한 편 보는 것도 좋겠네요.


임성영 기자  rossa83041@olivenot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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