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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올리브노트 May 13. 2020

이마트 NO! 하나로마트 YES! 긴금재난지원금 사용처

긴급재난지원금 신청 화면. (출처=KB국민카드 홈페이지 캡쳐)

11일부터 긴급재난지원금 온라인 신청이 각 카드사 홈페이지에서 시작됐습니다. 긴급재난지원금을 어디에 사용할지 본격적으로 고민하는 분들 많을 텐데요. 올리브노트가 긴급재난지원금 사용처에 대해 궁금한 점을 정리해봤습니다. 


Q. 서울시민이 경기도에서 쓸 수 있나?


긴급재난지원금으로 지급받은 신용·체크카드 충전금은 평소 카드 사용 방법과 동일하게 가맹점에서 결제하면 카드 청구액에서 자동으로 차감됩니다. 하지만 전국 어디에서나 사용 가능한 것은 아닙니다. 


3월29일 주민등록지를 기준으로 세대주가 사는 광역 자치단체(특광역시, 도) 내에서만 쓸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세대주가 서울 용산구에 산다면 서울시 전역에선 사용할 수 있지만 경기도에선 사용할 수 없어요.


Q. 긴급재난지원금을 사용할 수 있는 업종은?


긴급재난지원금은 △전통시장, 동네마트(기업형 슈퍼마켓은 제외) △주유소 △음식점, 카페, 빵집 △편의점 △병원·약국 △미용실 △안경점 △서점 △문방구 △학원 등 골목상권에서 사용할 수 있어요. 농협 하나로마트와 대기업 계열 편의점과 빵집, 주유소 등에서도 긴급재난지원금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한편 긴급재난지원금을 사용할 수 없는 업종도 있는데요. △대형마트(기업형 슈퍼마켓 포함) △백화점 △대형전자 판매점 △유흥업종 △골프장, 노래방 등 레저업종 △면세점 등입니다. 교통·통신료와 보험료, 각종 세금도 긴급재난지원금으로 낼 수 없어요. 

Q. 서울 사람만 스타벅스에서 쓸 수 있다?


프랜차이즈 업체의 경우 소상공인이 운영하는 가맹점에서는 긴급재난지원금을 사용할 수 있어요. 그래서 직영점이 전체 매장의 1%밖에 안 되는 대부분의 편의점 혹은 치킨 프랜차이즈에서 긴급재난지원금 사용이 가능한 건데요. 


직영점이라면 본사 소재지에 따라 사용 여부가 달라집니다. 프랜차이즈 커피전문점이라도 이디야커피는 대부분 가맹점이어서 세대주가 거주하는 광역 자치단체 내에서는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지만, 스타벅스의 경우 100% 직영점인데다 본사 소재지가 서울이기 때문에 세대주가 서울에 거주하는 경우 서울 매장에서만 긴급재난지원금으로 결제할 수 있어요.


Q. 온라인 쇼핑, 배달 앱에서도 이용할 수 있나?


지급수단(신용·체크카드, 선불카드, 지역사랑상품권)에 상관없이 긴급재난지원금으로 온라인 쇼핑을 할 수 없습니다. 


배달 앱은 긴급재난지원금을 사용할 수 있는데요. 배달 앱 내에서 '바로 결제'하지 않고 '만나서 결제'를 선택한 뒤 현장에서 카드단말기를 통해 카드 결제하면 긴급재난지원금으로 결제하는 게 가능합니다. 


Q. 사용처가 아닌 곳에서 카드를 긁었다면?


정부 긴급재난지원금은 사용 즉시 문자로 통보돼 충전금 사용 여부를 확인할 수 있어요. 만약 사용 제한 업종이나 긴급재난지원금 사용처가 아닌 곳에서 카드 결제한 경우에는 긴급재난지원금이 아닌 자기 돈이 사용됩니다. 긴급재난지원금 사용처인지 아닌지 아리송한 곳이라면 미리 확인하고 결제하는 게 좋겠습니다. 


김은정 기자 ejkim@olivenot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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