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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올리브노트 Jun 23. 2020

코로나19에 무더위까지..'온열질환 주의보'

코로나19로 마스크 쓰기가 생활화된 가운데 한낮 기온이 35℃까지 오른 등 무더위가 이어지면서 질병관리본부가 온열질환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특히 신체 체계가 완성되지 않은 아이들은 외출 시에 더욱 신경 써야 합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을 말합니다. 뜨거운 환경에 오랜 시간 노출됨에 따라 두통과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의식저하가 나타나는 질환인데요. 그냥 뒀다간 생명이 위태로울 수 있는 '일사병'과 '열사병'이 대표적이죠. 


온열질환을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은 의외로 간단합니다. 대부분의 온열환자가 정오부터 오후 5시 사이에 발생한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낮 시간대 실외활동을 줄이는 게 좋습니다. 


질병관리본부 역시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 이 시간대 외출을 자제하고, 근무 시간을 조정해 가급적 낮 시간에 일하는 시간을 줄일 것을 권고했습니다.


또 무더운 야외 환경에서 마스크를 착용할 경우 심박 수와 호흡수가 증가할 수 있어 사람 간 2m 이상 거리를 둘 경우엔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아도 된다고 전했습니다.


만약 활동이 불가피하다면 아이에게 챙 넓은 모자를 씌우고 밝고 헐렁하고 밝은 색의 옷을 입히는 게 바람직한데요. 색이 어두운 옷일수록 열을 많이 흡수해서 온열질환에 걸릴 확률이 높아집니다. 


또 규칙적으로 수분을 섭취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시간에 맞춰 스스로 물을 마시지 못하는 아이들은 부모가 규칙적으로 수분(분유나 모유)을 섭취할 수 있도록 해야 해요. 


아이가 어지러움과 두통, 메스꺼움을 호소하는 등 온열질환 초기 증상을 보이면 즉시 시원한 곳으로 이동해 휴식을 취하도록 돕습니다. 그런 다음 옷을 풀고 시원한(너무 차갑지 않은) 물수건으로 닦아 체온을 내린 뒤 의료기관에 찾아갑니다.


만약 아이가 의식이 없는 경우엔 신속히 119에 신고한 뒤 병원으로 이송해야 하는데요. 이때 질식 위험을 막기 위해 억지로 물 등의 음료수를 먹여선 안됩니다.


임성영 기자 rossa83041@olivenot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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