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템으로 라면포트를 추천하다니 뭐지?
당연히 들 수 있는 생각이다. 육아템과 라면포트는 안 어울려도 너~무 안어울린다. 그러나 지금부터 이들이 찰떡궁합일 수밖에 없는 이유를 살펴보겠다.
우선 라면포트는 입구가 넓어 씻기 편하고 가열이 빨리 된다는 장점이 있다. 가격이 저렴하다는 것도 상당한 메리트다. 전기코드가 있는 곳이라면 어디서든 사용할 수 있고 가벼워 휴대가 편하다는 것 역시 후한 점수를 주는 이유다.
1. 아가 분유, 라면포트에 맡기세요!
라면포트는 정수기를 사용하지 않는 집에서 아이 키울 때 유용하게 쓰인다. 무엇보다도 분유물 데우는 용으로 제격이라는 입소문을 타고 있다. 분유물을 직접 끓일 수도 있고, 이미 타 놓은 분유를 중탕할 때도 쓴다.
참고로 분유물은 아이가 마시기에 적정한 온도여야 하기 때문에 '보온' 중간쯤으로 돌려 놓는게 좋다. 이미 타 놓은 분유를 젖병에 넣어 중탕할 때도 '보온'으로 맞춘다. 만약 빨리 데우기 위해 '가열'을 선택할 경우 온도가 급속도로 올라가기 때문에 옆에서 지켜보고 있어야 한다. 한 눈을 판 사이에 젖병이 깨질 수 있다.
2. 이유식 중탕, 라면포트 하나면 끝!
생후 4~5개월부터 시작하는 이유식을 만드는 용으로도 제격이다. 재료 넣고 코드만 꽂아서 저어 주면 된다. 이유식을 사 먹인다면 중탕할 때 요긴하게 쓰인다. 엄마들 중에서 아이 이유식을 전자레인지에 돌리자니 전자파가 나올까 신경이 쓰여 매번 냄비에 물을 끓여 중탕하는 경우가 많다. 역시나 라면포트를 꺼내서 물을 적당히 붓고 이유식 용기를 넣은 후 코드만 꽂으면 간단하게 중탕할 수 있다.
3. 간단한 아이 간식도 뚝딱!
라면포트를 구매하면 대개 삼발이와 찜기가 동봉돼 배달된다. 물을 적당히 붓고 재료를 삼발이에 올려 버튼을 돌리기만 하면 계란찜은 물론 단호박찜, 찐만두 등 아이 간식을 쉽게 만들어 먹일 수 있다.
4. 젖병 열탕 소독기로도 딱!
라면포트에 음식을 직접 하지 않는다면 젖병 소독기로도 사용 가능하다. 매일같이 자외선 소독기로 소독을 하지만 그것만으로는 뭔가 찝찝한 기분을 느끼는 엄마들이 많을 거다. 그래서 보통 1~2주에 한번은 열탕 소독을 해주는데 그때 이 라면포트가 요긴하게 쓰인다. 물을 가득 넣고 가열버튼을 돌려 물이 끌어 오를 때 젖병을 넣고 씻어주면 된다.
6. 햇반 데우기도 쉽다!
라면포트 본래 용도대로 라면 끓이기는 당연하고 급할 때 햇반을 데우는 용도로도 최고다. 입구가 넓어 큰 사이즈의 햇반도 충분히 들어간다. 참고로 라면과 익히지 않은 햇반을 동시에 넣어 '라면밥'을 만들어 먹으면 그 맛이 아주 그만이라고!
7. 여행 시 만능템, 꼭 챙기세요!
휴대가 편하기 때문에 여행에서도 위에서 살펴본 다양한 용도로 쓸 수 있다. 특히 아이와 함께 여행할 때 전기코드만 있으면 뭐든 가능한 라면포트가 필수템이 될 수 있다.
다만, 물을 끓이는 용도로 사용되는 아이템인 만큼 아이들 손에 닿지 않게 조심해야 한다.
*해당 기사는 관련 업체로부터 어떤 대가나 혜택을 받지 않고 기자 본인이 직접 비용을 지불한 후 작성했습니다.
임성영 기자 rossa83041@olivenot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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