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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올리브노트 Mar 15. 2018

'모르면 손해' 출산장려금, 우리 동네는 얼마나 줄까

서울 영등포구의 한 주민센터

아이를 낳느라 수고한 엄마 아빠들에게 주어지는 '보너스' 출산장려금에 대해 어디까지 알고 계시나요?


출산장려금은 극심한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각 시도 지방자치단체에서 펼치고 있는 고육지책(?) 성격의 지원 제도인데요. 지원 주체의 의도와 별개로 엄마 아빠 입장에선 임신 준비부터 출산, 육아까지 돈이 한두 푼 들어가는 게 아니니 받을 수 있다면 꼭 챙겨 받아야죠.


우선 내가 살고 있는 지역에서 출산장려금을 얼마나 주는지부터 알아볼까요. 인터넷포털사이트에서 '아이사랑'을 검색하면 정부에서 만든 임신육아종합포털 아이사랑 홈페이지 주소가 나옵니다. 사이트에 들어가 상단에 위치한 '출산' 메뉴 탭 하위 메뉴에 있는 '출산지원 서비스(정책)'를 클릭하면 별도의 창이 하나 뜹니다.


상단의 분류별 검색/지역별 검색 중 지역별 검색을 클릭한 뒤 본인이 거주하는 시도와 시/군/구를 선택하고 유형은 임신·출산을 고르세요. 다시 한 번 검색을 클릭하면 지자체와 중앙부처에서 시행 중인 각종 지원 제도가 쫙 표시됩니다. 그중 출산장려 등 지원 운영(출산지원금) 또는 출산.입양 장려금 지원, 출산양육금 지원 등으로 표기(지자체별로 다름)된 메뉴를 클릭하면 구체적인 서비스 대상과 내용(지원금액 포함), 이용 및 신청방법 등이 나옵니다.

아이사랑 내 서울 서대문구의 출산장려금 관련 정보(출처:아이사랑 캡처)

단 일부 시도 지자체들의 경우 출산장려금 제도와 관련한 정보를 아이사랑에 올려놓지 않은 곳도 있습니다. 이럴 땐 본인이 살고 있는 지역 관할 구청 또는 주민센터 등의 홈페이지에서 정보를 찾거나 아예 전화로 바로 문의하면 됩니다.


지원금은 지역별로 5만원부터 3000만원대까지 매우 다양한데요. 대체로 출산율이 저조한 지자체의 지원금이 많은 편이고 셋째 자녀부터 금액이 눈에 띄게 늘어납니다. 일반적으로 첫째 자녀는 지원금이 아예 없거나 있더라도 소액인 경우가 대부분이었는데요. 요즘 저출산 문제가 워낙 심각하다 보니 지원하는 지자체가 늘고 지원금도 인상되는 추세입니다.


서울시에서는 용산구와 서대문구, 마포구, 강동구에서 첫째 자녀에 대한 출산장려금으로 10만원을 지급했는데요. 올해부터는 종로구(30만원)와 중구(20만원), 영등포구(10만원)에서도 첫째 자녀 출산장려금을 줍니다. 경기도에서는 양평군(200만원)과 연천군·가평군(100만원), 여주시·시흥시(50만원), 김포시(5만원) 등에서 지급합니다.


참고로 올 들어 전국적으로는 20곳가량의 지자체가 출산장려금을 올렸습니다. 앞서 언급한 종로구(서울)를 비롯해 달성군(대구), 연수구(인천), 과천시(경기), 가평군(경기), 괴산군(충북), 논산시(충남), 남원시(전북), 창원시(경남) 등은 지원금을 기존보다 2~3배가량 대폭 인상했습니다. 인천 연수구의 경우 다섯째 이상 출산 시 파격적으로 3000만원을 주기로 했습니다.


김기훈 기자  core81@olivenot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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