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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올리브노트 Apr 03. 2018

이유식 3가지를 한 번에~..이거 하나면 끝!

아이를 키우면서 몇 번의 고비가 오는데 그 중 한 번이 '이유식 시기'입니다. 분유나 모유 등 액체를 먹던 아이에게 응고형의 이유식을 주면 잘 먹지 않는 데다 이유식을 만드는 것 자체가 보통 일이 아닙니다. 특히 하루에 세 끼 다른 재료로 만들어 먹이다 보면 어느새 하루가 다 갑니다.


요즘엔 시판 이유식도 아주 잘 나오지만, 그럼에도 직접 해먹이는 엄마 아빠들이 여전히 많죠? 이런 고집 있는 육아맘과 육아빠들의 이유식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다양하고 신박한 아이템들이 있는데요. 예컨대 야채 다지기, 이유식 소분통 등이죠. 그리고 아직 알려지지 않은 한가지 아이템이 더 있는데요. 한 번에 3종류의 이유식을 만들 수 있는 '밥솥 칸막이'입니다!

인터넷에서 주문했더니 요렇게 철판 2개가 배달돼 왔습니다. 배송은 하루 밖에 안 걸려서 바로 받아볼 수 있었어요. 기다란 철판의 홈 부위에 조금 짧은 철판을 끼워 넣고 밥솥에 넣기만 하면 됩니다. 너무 쉽죠~!

이렇게 넣으면 밥솥 내부가 3등분으로 나뉩니다. 참고로 밥솥 브랜드와 용량에 따라 칸막이의 크기가 다르기 때문에 구매 시 가지고 있는 밥솥 모델명에 맞는 칸막이로 선택해야 합니다. 대충 브랜드랑 용량만 보고 샀다가 막상 받았는데 사이즈가 맞지 않으면 교환을 해야 할 수도 있어요.

전 아이에게 버섯 브로콜리, 버섯 파프리카, 버섯 당근 이유식을 먹이기 위해 재료를 준비했습니다. 먼저 각 칸마다 쌀을 넣은 뒤 브로콜리, 파프리카, 당근을 잘게 다져 추가합니다. 버섯은 세 곳 모두에 골고루 넣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양지머리를 넣고 끓인 맑은 소고기 육수를 부어 주는데요. 일반 밥 할 때보다 조금 더 육수를 넣었더니 생각했던 것보다 덜 걸죽하게 되더군요. 물(육수) 양 조절은 언제나 중요하죠! 그래도 괜찮습니다. 이유식을 다 만든 후 물이 부족한듯 하면 조금 더 넣고 재가열 해주면 되니까요!

밥솥에 넣고 '건강죽' 버튼을 눌러 취사를 시작했습니다. 25~30분 정도 지나고 나자 밥솥에서 다 됐다는 신호를 보내왔는데요. 두근두근하는 마음으로 밥솥 뚜껑을 여는 순간 '와~'하는 탄성이 나왔습니다. 오래간만에 보는 신박한 아이템이 신기할 뿐입니다.


혹시나 재료들이 섞였으면 어쩌나 걱정했는데 웬걸요. 재료들을 담았던 그 모습 그대로 너무 예쁘게 이유식이 만들어져 있는 거죠! 목표했던 바보다는 조금 덜 걸쭉하게 만들어졌지만 괜찮습니다.

아이에게 먹였더니 아주 맛있게 잘 먹더군요. 주의사항이라고 한다면 육수는 칸막이 사이로 흐르기 때문에 한가지만 쓸 수 있다는 겁니다. 물론 채소 같은 고체 재료는 섞이지 않아서 각 칸마다 다른 걸 쓸 수 있고요.


이유식뿐만 아니라 밥을 지을 때도 가족들 입맛에 맞게 백미, 콩밥, 잡곡밥 세 가지를 모두 만들 수 있으니 편리합니다. 2만원도 안되는 가격을 고려하면 집에 두면 괜찮은 아이디어 상품이라는! 지극히 주관적인 평가입니다.


*해당 기사는 관련 업체로부터 어떤 대가나 혜택을 받지 않고 기자 본인이 직접 비용을 지불 한 후 작성했습니다.


임성영 기자  rossa83041@olivenot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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