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키즈

[제철음식]춘곤증엔 이거 한 번 잡숴봐 '주꾸미'

by 올리브노트
1607_3945_4857.jpg

봄을 맞아 낮기온이 20도를 넘나들 정도로 따뜻해진 날씨는 참으로 반갑지만 그와 함께 찾아온 춘곤증은 은근히 우리를 힘들게 하는데요. 춘곤증으로 인한 피로감과 졸음은 소화불량과 식욕부진을 부추기기도 합니다. 이럴 때 먹으면 '딱' 좋은 제철음식이 바로 주꾸미인데요.


타우린을 다량 함유하고 있는 주꾸미는 간장 해독 능력을 강화하고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줘 피로회복에 탁월한 효과를 발휘합니다. 또 뇌 발달에 좋은 DHA가 풍부하고 칼로리가 낮아 다이어트에도 좋죠.


주꾸미는 얼핏 낙지와 비슷하게 생겨 헷갈리기 쉬운데요. 낙지가 몸통에 비해 다리가 아주 긴 반면 주꾸미는 다리가 짧은 일명 '숏다리'입니다. 또 다리 사이 물갈퀴가 낙지보다 넓게 붙어 있다는 것도 차이점입니다.


흔히 '봄엔 주꾸미, 가을엔 낙지'라고 하는데요. 알을 배는 봄에 주꾸미의 살이 가장 쫄깃쫄깃하고 감칠맛이 뛰어나기 때문입니다. 여담으로 봄철 주꾸미의 알은 흡사 밥알을 뭉친 것과 비슷해 주꾸미밥이라고도 하죠. 남녀노소가 모두 좋아하는 주꾸미의 영양성분과 효능, 조리법을 좀 더 자세히 알아볼까요.


△영양성분
단백질과 뼈와 치아를 구성하는 데 필요한 칼륨, 칼슘, 철분, 인 등 무기질이 풍부한 편. 타우린과 DHA 등의 불포화 지방산도 많이 들어 있음


△효능
①피로회복 및 강장효과=타우린이 피로회복과 간장 해독 능력을 강화하는데 도움
②뇌 발달 및 기억력 향상=DHA가 뇌 발달과 기억력 향상, 치매 예방 등에 효과
③다이어트=칼로리가 낮은 데다 필수아미노산이 풍부해 다이어트에 도움
④빈혈 예방 및 이뇨작용 촉진=철분이 풍부해 헤모글로빈의 형성을 돕고 빈혈을 예방. 칼륨이 이뇨작용을 촉진해 부종을 방지


△구입요령
먹물이 터지지 않고 살아 있는 것. 다리의 흡반이 뚜렷한 것.


△손질법
밀가루나 굵은소금을 넣고 바락바락 주물러 세척. 머리와 다리가 연결된 부분을 칼집을 내고 먹물의 연결 부분을 칼을 이용해 살짝 누르면서 밀어내 먹통을 제거.


△조리법
살짝 데쳐서 초고추장 양념과 함께 회로 먹거나 볶아서 먹는 것이 일반적. 데친 주꾸미와 봄나물을 함께 무치거나 구이, 파스타, 국 등으로도 섭취 가능


△보관법
내장과 먹통을 제거한 주꾸미를 끓는 물에 살짝 데쳐 찬물에 헹구고 먹을 만큼 비닐팩에 담아 -20℃~0℃에서 냉동 보관


(참조=해양수산부·두산백과·식품과학기술대사전 등)


김기훈 기자 core81@olivenote.co.kr

<저작권자 © 올리브노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img20180402_팟빵.jpg
sentence_type.png


keyword
매거진의 이전글둘째를 낳아도 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