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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올리브노트 Apr 10. 2018

'가려워서 못참겠다' 아토피 피부관리 10대 수칙

얼마 전 서울 중앙대병원에서 '건조한 봄철, 아토피피부염의 올바른 관리법은?' 강좌가 열렸는데요. 아토피로 고생하고 있는 올리브노트 기자가 직접 다녀왔습니다. 강의 시작 전 '12가지 알레르기 피부반응 검사'를 하고 결과에 대해 상담하는 시간도 있어 유익했습니다. 이번 강의에서 발표된 내용 중 '아토피 피부관리 10대 수칙'을 정리해봤습니다.


1. 목욕은 미지근한 물로 20분 이내
미지근한 물로 간단하게 샤워하거나, 10분 이상 피부가 약간 물에 불릴 정도로 욕조에 몸을 담그는 것이 좋습니다. 때수건으로 피부에 과도한 자극을 주는 행동은 하지 마세요.


2. 2~3일에 한번은 비누 목욕
비누를 과도하게 사용하면 피부가 건조해집니다. 하지만 물로만 씻는 것도 세균이나 오염물이 충분히 제거되지 않으므로 2~3일에 한 번씩 비누로 몸 전체를 씻으세요. 이때 비누는 약산성의 저자극성 액상비누가 좋습니다.


3. 목욕 후에는 3분 이내에 보습제 바르기
물기가 다 마르기 전에 보습제를 바르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수건으로 톡~톡~ 두드리듯 물기를 닦고 보습제를 꼼꼼히 바르세요. 여름에는 수분이 많은 로션 타입이 좋고, 가을이나 겨울에는 크림 또는 연고 타입을 사용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4. 보습제는 하루 2번 이상 바르기
아토피 피부염이 없을 때에도 하루 2~3번 이상 발라야 하며, 피부염이 발생했거나 건조할 때에는 하루 4~5회 충분한 양을 바르세요.


5. 아토피 증세가 나타난 곳엔 치료제 바르기
염증이 있고 피부 각질층이 손상된 부위는 보습제를 발라도 보습이 잘 이뤄지지 않으므로 반드시 처방받은 치료제를 발라야 합니다. 국소스테로이드를 바르기 10~15분 전에 로션 제형의 보습제를 바르세요. 연고 제형의 보습제는 국소스테로이드를 바른 후 바르면 됩니다.


6. 피부에 직접 닿는 부위에는 순면 재질 옷 입기
피부에 직접 닿는 옷은 피부 자극이 적은 순면 재질이 좋습니다. 아크릴, 나일론, 폴리에스터 등 합성 섬유는 피부를 더 민감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꽉 끼이는 옷보다는 통풍이 잘 되는 옷이 좋습니다.


7. 옷을 세탁할 때 세제가 남아있지 않도록 여러번 헹구기
옷 섬유 사이에 남은 세제 찌꺼기와 진드기 등을 없애기 위해 두 번 이상 헹구는 것이 중요합니다.


8. 손발톱은 짧게 자르기
자다가 가려움증으로 긁을 수 있습니다. 손발톱은 짧게 잘라 관리해야 하고 밤에 심하게 긁는다면 상처가 생기지 않게 장갑을 끼고 자는 것을 권장합니다.


9. 급격한 온도와 습도 변화는 피하자
아토피 환경관리 중 가장 중요한 것은 적절한 온도와 습도의 유지입니다. 너무 높거나 너무 낮은 온도와 습도의 환경에서 심한 가려움을 느낄 수 있습니다.


10. 땀을 빨리 닦아내기
땀에 있는 노폐물은 피부를 더 자극합니다. 땀을 흘리면 바로 닦아주세요. 미세먼지도 피부에 닿으면 자극이 되므로 밖에 나갔다가 들어오면 깨끗이 닦고 보습제를 발라주세요.


강은혜 기자  olivenote@olivenot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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