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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올리브노트 Jun 05. 2018

무기자차? 혼합자차?'동안 유지 필수품' 선크림 모든것

"자외선 차단제(선크림)만 잘 발라도 동안 피부를 잘 유지할 수 있어요"


많은 피부 전문가들이 한결같이 하는 말이죠. 사시사철 달고 살아야 할 생활 필수템으로 꼽히는 선크림에 대해 Q&A 형식으로 알아보겠습니다.


Q. 선크림은 왜 발라야 하나요?

A. 우선 자외선에 대해 알아볼까요. 태양이 내뿜는 광선 중 지구의 표면까지 도달하는 건 자외선A(UVA)와 자외선B(UVB) 둘입니다.


UVA는 파장이 길~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그래서 피부 속에 깊게 침투해 기미와 주근깨의 원인이 되고요. 또 긴 파장 때문에 구름도 뚫고 내려올 수 있어 흐린 날에도 조심해야 합니다.


UVB는 파장이 짧고 에너지의 양이 많은 게 특징이에요. 뜨거운 여름 햇빛을 생각하면 되는데 화상이나 그을림의 원인이 되죠. 장시간 UVB에 노출되면 피부암에 걸릴 확률이 높아져요!!


그런데 선크림이 이들을 막아주니 꼭 발라야겠죠?            

파장이 긴 자외선A(UVA)는 진피층까지, 파장이 짧은 자외선B(UVB)는 표피층까지 침투합니다.

Q. 자외선 차단제에 PA, SPF라고 쓰인 건 뭘 의미하나요?

A. PA는 UVA를 얼마나 차단할 수 있는지를 뜻합니다. PA 뒤에 따라오는 더하기(+) 수가 많을수록 더 많은 UVA를 차단할 수 있다는 거죠. 예컨대 PA+++(더하기 세 개)짜리보다 PA+++++(더하기 다섯 개)가 더 많은 양의 UVA를 차단해요.


SPF는 UVB 차단율을 의미합니다. SPF 30이라고 적힌 건 "이 선크림을 바르면 바르지 않았을 때 받는 UVB 양의 30분의 1로 줄여준다"는 의미고요. SPF 50이라고 표시돼 있으면 UVB의 양을 50분의 1로 줄여준다는 뜻이에요.


Q. 그럼 PA 뒤의 +(더하기) 개수가 많고 SPF 숫자가 클수록 좋은 건가요?

A. 그렇지는 않아요! 자외선 차단제도 화학성분으로 만들어진 만큼 자외선을 차단하는 기능이 강할수록 화학성분도 더 강합니다. 이로 인해 피부병이 유발할 수 있죠.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는 일상생활에선 'SPF15~30, PA++'의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길 권하고요. 등산이나 해수욕 등 강한 자외선에 오래 노출될 때 'SPF 50, PA+++' 혹은 'SPF50, PA++++'을 사용하는게 바람직하다고 합니다.            

Q. 요즘은 선크림 살 때 무기자차, 유기자차 이런 것들을 봐야 한다는데 무슨 뜻인가요?

A. 맞습니다. 최근 선크림을 살 때 고려해야 할 기준이 하나 더 늘었는데요. 바로 유기자차 제품이냐 무기자차 제품이냐를 따져야 합니다. 유기자차는 유기 자외선 차단제의 줄임말로 화학적으로 합성된 유기화학물을 이용해서 만든 선크림이라는 걸 의미하고요. 무기자차는 무기 자외선 차단제의 줄임말로 광물에서 추출한 무기물질을 이용해서 선크림을 만들었다는 뜻입니다.


이 둘은 자외선을 차단하는 방법도 다른데요. 유기자차는 자외선을 표피층에서 흡수한 후 무해한 열로 바꾼 뒤 소멸시킵니다. 반면 무기자차는 자외선을 표피층에서 바로 튕겨내 산란시키는 방법으로 차단해요.


유기자차를 화학적 자외선 차단제, 무기자차를 물리적 자외선 차단제라고 부르는 이유도 이 때문입니다.


Q. 그럼 무기자차와 유기자차 둘 중 뭐가 더 좋은 건가요?

A. 얼굴에 직접 바르는 제품이다 보니 개인의 피부 스타일과 취향에 따라 고르는 게 가장 적절합니다. 유기자차는 발림성이 좋고 백탁현상이 없어요. 그래서 인기가 많죠. 반면 무기자차는 유기자차에 비해 화학성분이 적게 들어가 피부 트러블을 최소화할 수 있다고 알려져 피부가 민감한 사람들이 많이 사용합니다.


최근엔 유기자차와 무기자차의 장점만 쏙쏙 빼내 만든 혼합자외선차단제(혼합자차)도 나왔다고 하니 참고하세요.


Q. 자외선 차단제 올바르게 바르는 방법은 뭘까요?

A. 자외선 차단제는 하루에 한 번만 바르는 게 아니라 2~3시간에 한 번씩 덧발라야 효과가 지속돼요. 야외에서뿐만 아니라 실내에서도 발라 주는 게 피부 보호에 좋다는 사실! 또 세안도 꼼꼼하게 해줘야 화학성분에 따른 피부 트러블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걸 잊지 마세요.


임성영 기자  rossa83041@olivenot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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