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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유아 사고 응급처치법 "쿵!! 아이가 떨어졌어요!"

by 올리브노트
2047_5524_3254.jpg 낙상사고를 막기 위해선 침대 대신 아이와 함께 바닥생활을 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서울 노원구에 사는 박현지(35세) 씨는 얼마 전 생후 5개월 된 아이를 침대 위에 두고 주방에서 일하다 '쿵' 하는 소리에 깜짝 놀랐다. 아이가 아직 완전히 뒤집지 못해 침대에 둬도 괜찮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순간 뒤집고 구르면서 침대 아래로 떨어진 것이다. 놀라 자지러지는 아이를 안고 근처 병원을 찾아 의사로부터 '이상이 없다'는 진단을 받았지만 자신의 실수로 아이가 크게 다칠뻔했다는 죄책감을 며칠 동안 지울 수 없었다.


이는 의외로 주변에서 빈번히 일어나는 일입니다. 한국소비자보호원 조사에 따르면 전체 낙상사고의 60% 이상이 6세 미만의 아이들에게서 일어났고요. 또 이중 절반가량은 가정에서 발생했습니다. 특히 가구에서 떨어지는 경우가 많았다고 하는데요. 간혹 가구 위로 기어 올라가 창문에서 떨어지는 사고도 있다고 하니 6세 이하의 아이가 있는 부모라면 집에서도 항상 주의해야 합니다.


△아이가 다음과 같은 증상이 있으면 바로 병원으로 가야 해요!

-머리에 상처가 없는데도 의식이 없거나 흐릿한 경우

-갑자기 소리를 못 내거나 경련을 하는 경우

-심한 구토 증상(3번 이상 구토 할 때)

-10분 이상 울음을 멈추지 않을 때

-외상이 눈으로 보이는 경우

-잘 먹지 못하는 등 축 처지는 경우


*낙상 후 별다른 증상이 보이지 않더라도 2~3일 정도는 주의 깊게 살펴보는 게 중요합니다!


△낙상에 따른 응급처치법

-관절이 삐었을 땐 바로 냉찜질을 하고 병원을 찾아요. 냉찜질은 너무 오래 하면 동상에 걸릴 수 있으니 30분 이하로 하는 게 좋아요.


-뼈가 부러졌을 땐 부상 부위가 움직이지 않도록 단단히 고정시킨 뒤 병원에 가야 해요. 단, 상처 부위를 고정시킬 때 너무 단단히 옭아매면 괴사가 발생할 수 있어 심하게 눌러 고정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해요.


-찰과상(긁힌 상처)이 생겼을 땐 흐르는 수돗물이나 식염수 등의 깨끗한 물에 씻어요. 그래야 세균에 감염되지 않아요. 식염수나 수돗물이 없다면 생수를 이용하는데 가급적이면 개봉하지 않은 새것을 사용해야 감염될 가능성이 적어요.


*응급처치에 자신이 없다면 응급의료정보센터(국번없이 1339, 핸드폰으로 걸 땐 '지역번호+1339')로 문의하고 지시에 따르세요.


△다음과 같이 낙상사고를 예방해요!

-아이를 발코니, 난간, 계단, 침대 위 등에서 놀도록 두면 안 돼요! 잠깐 방심한 사이에 떨어질 수 있어요. 특히 뒤집기를 시도하는 아이들은 기저귀 교환대나 침대 위에서 떨어질 수 있으니 절대 혼자 두면 안 돼요.


-의자나 침대 등의 가구는 창문 근처에 두지 마세요! 가구를 딛고 올라가 창문에서 떨어질 수 있어요.


-보행기를 태울 때 문턱을 조심하세요! 걸려서 넘어질 수 있어요. 일부 선진국에선 낙상사고 방지를 위해 보행기 사용을 금지하고 있는 곳도 있답니다.


임성영 기자 rossa83041@olivenot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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