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매거진 All리뷰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올리브노트 Jul 09. 2018

부산 여행 중 비가 온다면? 국립해양박물관이 정답!

가족들과 즐겁게 떠난 부산 여행 중 비가 온다면?


바닷가에서 비를 맞으며 놀 수도 있지만, 대부분은 실내 관광지를 선택하게 되겠죠. 잠시도 쉬지 않고 움직이는 아이들에게 딱 맞는 여행지인 '국립해양박물관'에 올리브노트가 다녀왔습니다.            

국립해양박물관은 부산 영도에 있는데요. 일반 버스로도 이동이 가능하지만 이왕이면 부산역 3번 출구 앞에서 '국립해양박물관' 행 무료 셔틀버스를 타는 것을 추천합니다. 버스를 타고 30분 정도 이동하면서 부산항과 시내 풍경을 함께 볼 수 있어서 좋습니다.            

박물관은 해양도서관·어린이자료실이 있는 1층과 어린이 박물관·기획 전시실이 있는 2층, 수족관·해양체험관·상설전시실이 있는 3층, 4D영상관·전망휴게실이 있는 4층 그리고 옥상으로 구성됐습니다. 휴게실과 수유실은 물론 잠시 쉬어갈 수 있는 소파가 많은 것이 인상적이었습니다.            

1층 공원에는 부산항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전망대가 있고 해저탐사에 사용됐던 잠수함 등이 전시돼 있습니다.            

거꾸로 놓인 세계지도를 지나 2층으로 올라가면서 천장을 보면 돛단배 형상의 조각품이 있네요.            

신석기시대에 사용했던 통나무배와 곡식을 서울로 운반하던 조운선 등 선사시대부터 시대순으로 사용했던 배를 모형으로 작게 만들어 전시했습니다.            

다른 전시관에는 배를 만드는 조선소와 해상 크레인, LPG운반선, 쇄빙연구선, 여객선 등 다양한 종류의 배 모형을 자세히 볼 수 있게 전시했습니다.            

각종 해양생물들을 전시한 수족관에 살고 있는 바다거북은 어선의 그물에 걸려 구조된 것으로 재활치료 및 적응훈련 등을 받고 있어요.            

국보로 지정된 울산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에 그려진 동물들에 대한 설명을 영상으로 볼 수 있습니다. 액자를 움직이면 해당되는 동물이 영상으로 자세히 나옵니다.            

로봇물고기 전시관이 별도로 있는데요. 로봇물고기의 내부 구조와 외부를 전시해놓고 커다란 수조엔 2대의 로봇물고기가 쉬지 않고 움직이고 있습니다.


진짜 물고기가 움직이는 것처럼 꼬리를 움직여 한 방향으로 빙빙 돌고 있습니다. TV에서나 보던 로봇물고기인데 움직이는 것을 보니 정말 신기하네요.            

요트 운전 체험(왼쪽)과 요트 돛 올리기 체험(오른쪽)

박물관 안에는 요트를 직접 운전해볼 수 있는 시뮬레이션 공간이 있습니다. 화면을 보면서 요트를 운전하고, 요트의 돛을 올리는 체험도 해볼 수 있어요.            

내부 공간이 의외로 넓은 박물관입니다. 전통 배에 대해 배울 수도 있고, 최신 해양 정보와 남극해양기지 등 다양한 해양산업의 현주소를 직접 눈으로 볼 수 있습니다.


어린이 박물관도 있어서 아이들 눈높이에 맞춘 설명과 마술쇼 등을 경험할 수 있고요. 1층과 4층에는 식사를 할 수 있는 공간과 카페 등이 있어서 아이들과 하루 종일 놀기 좋습니다. 4D영상관을 제외하면 대부분의 시설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고, 물품보관함이 있어서 짐을 보관하기도 편했습니다.


장마철 비가 올 때 부산을 방문한다면 국립해양박물관에 들러보는 것은 어떠세요?


강은혜 기자  olivenote@olivenote.co.kr

<저작권자 © 올리브노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매거진의 이전글 서프라이즈 인기에 도전장 낸 '펫 스퀴시'.가성비는실망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