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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올리브노트 Aug 07. 2018

그냥 두긴 찝찝한 '원목 장난감' 간편 소독법!

'물로 씻자니 나무가 썩을 것 같고, 그냥 두자니 세균이 득실득실할 것 같은데..'


원목 장난감을 가지고 있는 부모라면 한 번쯤 해봤을 법한 고민이죠. 원목 장난감을 청소할 땐 물티슈로 먼지를 닦아내거나 장난감 소독제를 이용하는 경우가 대부분인데요. 이런 방법은 금세 원목 장난감을 깨끗하게 만들지만 청소에 사용하는 제품 속 화학성분을 생각하면 마냥 좋다고만 보기 어려운 게 사실입니다.

아이가 첫 돌이 됐을 무렵, 원목으로 된 블록 장난감을 선물 받았을 때를 떠올려보니 아이가 쌓기 놀이를 하기보단 입으로 물고 빨았던 기억이 더 많네요. 이렇게 뭐든 무조건 입으로 향하는 나이의 아이가 있는 가정의 경우 더욱 원목 장난감을 안전하게 잘~ 소독해야 하죠.


이번에 소개할 장난감 청소법의 핵심 아이템은 '구연산'입니다. 구연산은 산성을 띠는 천연세제로 소독과 세정 효과가 매우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구연산을 이용해 원목 장난감을 세척하기 위해선 먼저 구연산수를 만들어야 합니다. 미지근한 물과 구연산을 9대 1 비율로 섞어 분무기에 넣어 줍니다.


구연산은 농도에 따라 청소 용도가 달라지기 때문에 비율을 잘 맞추는 것이 중요합니다. 농도가 진할수록 찌든 때를 벗겨내는 데 탁월하죠. 그러나 이렇게 농도가 높으면 장난감 겉면에 구연산수를 뿌렸을 때 끈적해질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페인트칠이 된 장난감은 페인트가 벗겨질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개인적으로 구연산수를 장난감에 뿌리기 전 싱크대나 청소가 필요한 다른 곳에 살짝 뿌려 농도 테스트를 하는데요. 농도가 진한 구연산수를 거실 바닥에 잘못 뿌려 한동안 바닥이 '끈적끈적'! (ㅋㅋ)


농도가 맞춰진 구연산수를 원목 장난감에 살짝 뿌리고 마른 수건을 이용해 물기를 닦아 줍니다. 이후 통풍이 잘되고 직사광선을 피할 수 있는 장소에서 말려주면 끝! 아주 간단하게 원목 장난감의 세척과 소독을 한 번에 마무리할 수 있습니다.


임지혜 기자  limjh@olivenote.co.kr

<저작권자 © 올리브노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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