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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올리브노트 Aug 07. 2018

아이와 함께 '과일 꼬치(feat.초콜릿 퐁듀)'만들기

역대 최악의 폭염 탓인지 입맛도 없고 기운이 쭉쭉 빠지는 요즘입니다. 방학을 맞은 아이들과 무엇을 하며 시간을 보내나요? 사실 이런 날엔 밖에 나가는 것보단 선풍기 앞에 앉아 시원한 과일을 먹으며 쉬는 것이 최고죠! 오늘은 냉장고 속 시~원한 과일로 간단한 요리 놀이를 하며 아이도, 엄마도 즐거운 시간을 가져보는 건 어떨까요?           

준비물=과일, 대나무 손잡이 꽂이, 초콜릿


먼저 냉장고를 탈탈 털어(?) 과일을 꺼내 준비합니다. 수분이 많은 제철 과일 '멜론'과 '토마토', 비타민C가 풍부한 '키위'와 '바나나'가 있군요. 바나나를 구입한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 날이 더워서인지 금세 익어 거뭇거뭇한 점이 생겼네요.            

아주 간단한 요리 활동이기 때문에 아이들이 충분히 혼자 할 수 있도록 저는 곁에서 지도했습니다. 과일을 깨끗한 물에 잘 씻어 준비한 뒤 아이들에게 요리 도구를 하나씩 나눠줬죠. 초등학생인 첫째 아이에겐 커트러리 나이프를, 유치원생인 둘째 아이에겐 플라스틱 케이크 칼을 나눠주고 과일을 자를 때 다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고 교육했습니다.


한입 크기로 먹기 좋게 과일을 잘라보라는 미션을 주고 아이들을 지켜보니 확실히 초등학생이 예쁘게 잘 자릅니다. 둘째 아이는 과일을 자르는 건지 찢는 건지..(ㅋㅋ)            

다 자른 과일을 대나무 손잡이 꽂이에 차례대로 꽂아 줍니다. 과일을 골고루 순서대로 꽂아도 되고 좋아하는 과일만 골라 꽂아도 좋습니다.            

다음은 초콜릿 퐁듀를 위해 초콜릿을 녹일 차례입니다. 초콜릿은 중탕으로 녹여야 합니다. 중탕을 위한 용기로는 도자기 그릇이나 작은 스테인리스 그릇을 준비하는 게 좋은데요. 냄비에 물을 넣고 끓인 뒤 그 위에 초콜릿을 담은 그릇을 올려놓고 휘~저어주면 끝. 꼭 가스레인지 불은 끈 상태에서 초콜릿을 담은 그릇을 냄비에 올려주세요. 개인적으론 스테인리스 그릇은 초콜릿이 금세 식어 도자기 그릇이 초콜릿을 중탕하기에 더 적합했습니다.            

잘 녹은 초콜릿에 바나나를 퐁당! 그 위에 바삭한 시리얼을 뿌려주고 냉동실에 살짝 얼려 초코 바나나 아이스바를 완성했습니다. 아이들도 각자 만든 과일 꼬치에 초콜릿을 (덕지덕지) 발라 특별한 간식을 만들었네요. 준비부터 완성까지 30분도 채 안 걸리니 이 정도면 아이들과 집에서 간단히 해볼만한 요리 놀이로 제격 아닌가요?


임지혜 기자  limjh@olivenot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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