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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올리브노트 Oct 23. 2018

청정원 믿고 아이 먹였더니..'런천미트' 세균검출

출처=식품안전나라 홈페이지

산양분유 급식용 케이크에 이어 이번엔 캔햄에서 세균이 검출됐다는 소식에 부모들의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햄류는 바쁠 때 아이들 간식이나 식사 재료로 자주 사용하는 건 물론이고 어린이집이나 학교 급식 메뉴로도 흔히 나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안전포털에 따르면 대상 청정원의 런천미트 일부 제품이 식약처 자가품질 검사결과 세균 발육시험에서 부적합(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해당 검사는 세균 배양 유무만 확인하는 검사로 세균의 종류는 정확하게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식약처는 제조사에 해당 제품에 대한 판매 중지 명령을 내리고 소비자와 거래처에 회수 협조를 요청한 상태인데요. 해당 제품은 지난 2016년 5월15일 충청남도 천안 소재 공장에서 만들어진 제품으로 유통기한은 2019년 5월15일까지입니다.


부모들은 그나마 믿고 구매하는 브랜드인 대상 청정원에서 이런 일이 생겼다는 것에 대해 불만을 토로하고 있습니다.


전업맘 A 씨는 "청정원은 이미지가 좋아 부모들이 아이 식재료를 살 때 우선순위로 구매하는 브랜드"라며 "이런 일이 생기다니 어떤 브랜드 제품을 써야 할지 걱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워킹맘 B씨는 "바쁘다 보니 아이에게 햄을 이용한 음식을 가끔 해줬고 런천미트는 자주 구매했던 제품이기도 하다"며 "어린이집에서도 사용했을 수도 있다고 생각하니 아찔하다"고 우려했습니다.


한편 청정원은 소비자의 불안을 해소하고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해당 제품의 판매를 즉각 중단하고 회수하겠다는 입장입니다.


회사 관계자는 "해당 제품은 출고 당시 멸균검사를 거친 정상 제품"이라며 "자체적으로 실시한 검사에서는 전혀 문제가 없었던 것으로 확인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다양한 방법으로 조사를 거쳐 조사를 진행해 원인을 규명할 계획"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임성영 기자  rossa83041@olivenot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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