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내미 취향저격..엄마가 고른 'X-마스' 장난감 선물
1탄
산타클로스가 착한 아이에게 선물을 준다는 '크리스마스'가 불과 한 달도 채 남지 않았다. 크리스마스 시즌이 다가오면 온라인 쇼핑몰에서 각종 할인 이벤트와 쿠폰이 쏟아지기 때문에 장난감을 미리 구매해 놓는 부모가 많다.
이 중 '막상 쇼핑몰은 들어왔는데 아이에게 뭘 사줘야 할지 모르겠다' '산타클로스 선물인데 아이에게 뭐가 좋은지 물어볼 수도 없고..'라고 고민하는 부모가 적지 않을거다. 올리브노트는 이런 부모들의 고민을 덜어주고자 인터넷 쇼핑몰 장난감 판매 베스트6 제품을 뽑아 장단점을 비교하고, 실제 사용후기를 들어봤다.
레고 프렌즈 하트레이크 그랜드 호텔(사진=레고코리아 홈페이지 캡쳐)◇레고프렌즈
장점=역사상 가장 인기 있는 장난감으로 꼽히는 레고. 특히 여자아이들을 대상으로 한 '레고 프렌즈'는 미용실, 빵집, 수영장, 애완동물가게 등을 배경으로 삼고 있다. 설명서로 작품을 만들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창의력과 상상력을 발휘해 브릭(레고 블럭 단위)을 조립, 자신만의 작품도 만들 수 있다.
단점=브릭이 많은 시리즈는 작품을 완성했을 때 꽤 많은 공간을 차지한다. 가격대에 따라 브릭 개수가 크게 차이 난다는 것도 흠. 비쌀수록 브릭 개수가 많은데다 시리즈도 무궁무진한 탓에 '등골브레이커'(부모의 등골을 휘게 할만큼 비싼 제품)로 불리기도 한다.
사용권장연령 및 가격(에누리닷컴 최저가 기준)= 5~12세. 시리즈마다 사용 연령이 다르기 때문에 구매 전 확인이 필요하다. 가격대는 7000원부터 20만원대까지 다양하다.
△MOM'S TALK
"5세 아이에겐 브릭이 너무 작고 조립도 어려운데다 완성되고 나면 더 가지고 놀지 않음"(04***)
"5세 아이, 브릭 수가 적은 제품은 설명서 보고 혼자서도 잘 맞춤"(ka***)
"설명서를 보고 작품을 만든 후엔 다른 브릭을 이용해 새로운 작품을 만듦"(sa***)
시크릿쥬쥬 티아라폰(사진=영실업 홈페이지 캡쳐)◇시크릿쥬쥬 티아라폰
장점=여자아이들의 사랑을 독차지하는 인기 애니메이션 캐릭터 중 하나가 바로 '시크릿쥬쥬'다. 인형부터 핸드북, 매니큐어, 화장대, 화장가방까지 종류도 다양하다. 특히 일반 스마트폰과 닮은 장난감 '3D 티아라폰'이 인기. 자신의 얼굴을 촬영할 수 있는 카메라부터 달력, 계산기, 알람, 게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구현된다. 또한 티아라폰은 본체에 홀로그램 뷰어를 끼워 10가지 3D 입체영상을 감상할 수 있다.
단점=사용권장연령만 믿고 구매는 금물. 한글을 읽지 못한다면 사용이 어려울 수 있다. 다양한 프로그램이 구현되는 만큼 건전지가 오래 가지 못한다. 스마트폰, 게임기 중독이 우려된다면 피하는게 좋다.
사용권장연령 및 가격=36개월 이상, 5만원대
△MOM'S TALK
"전작인 시크릿쥬쥬 셀카폰 기능과 크게 다르지 않음"(yo***)
"한글을 아직 못 읽어서인지 처음에만 관심 가지고 지금은 쳐다도 안봄"(ma***)
"아이가 장난감으로 사진도 찍어주고 너무 좋아함"(lo***)
소피루비 변신 스케치북(사진=손오공 유튜브 영상 캡쳐)◇소피루비 변신스케치북
장점=대부분 여자아이가 그림그리기와 색칠공부를 좋아한다. 특히 인기 애니메이션 캐릭터를 그리고 색칠할 수 있다면 즐거움은 배가 될 것이다. 변신스케치북은 인기 캐릭터인 '소피루비'를 직접 그리고 색칠할 수 있는데다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앱)을 이용해 3D로까지 구현할 수 있다. 12개의 크레용과 도안, 종이, 스티커 등이 들어 있어 장난감 하나로 다양한 미술 활동이 가능하다는 게 장점이다.
단점=개인적인 경험으론 아이가 제대로 도안 관리를 하지 못해 전부 잃어버렸고 제품은 결국 방치됐다. 이런 경우 제품을 제대로 사용하지 못하는 사태가 발생하니 참고하자.
사용권장연령 및 가격= 37개월 이상, 3만원대.
△MOM'S TALK
"그림 그리는 종이는 소모품. 종이를 다 썼다면 A4용지를 직접 잘라 사용해야"(du***)
"그림도 그리고 색칠도 할 수 있어 활용도가 높음"(ha***)
"도안을 전부 그려본 후엔 가지고 놀지 않음ㅠ"(qk***)
놀러와 미미 이층집(사진=미미월드 홈페이지 캡쳐)◇놀러와 미미 이층집
장점=인형 '미미'는 지난 1982년 처음 선보인 이후 30년 넘게 사랑받고 있는 완구계의 대스타다. 마론인형의 인기비결은 '꾸미기'. 화려한 옷과 다양한 액세서리를 이용해 아이가 원하는대로 코디를 할 수 있다. '놀러와 미미 이층집'은 올해 출시된 새로운 제품으로 미미가 사는 대형 2층집을 표현했다. 제품을 열면 1층은 주방과 거실, 화장대가 있고 2층은 침실 및 욕실로 구성돼 있다. 강아지 인형도 함께 들어있어 애완견을 키우는 놀이도 가능하다. 특히 대문 옆에 하트 버튼을 누르면 '딩동' 벨 소리가 나고 번호키도 누를 수 있다.
단점=식기, 화장품 등 크기가 매우 작은 장난감은 잃어버리지 않도록 관리해야 하며 아이가 입에 넣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사용권장연령 및 가격=37개월 이상, 5만원대.
△MOM'S TALK
"아이가 하도 사달라고 졸라 사줬는데 이틀 놀고 땡. 부피가 커서 자리만 차지함ㅜㅜ"(dd***)
"기존 미미인형들도 함께 가지고 놀 수 있을 정도의 크기"(bi***)
"소파 안에 TV가 있거나 침대가 욕조로 변하는 등 숨겨진 기능이 많음"(ad***)
커다란 코코밍하우스(사진=반다이남코코리아 홈페이지 캡쳐)◇커다란 코코밍 하우스
장점=코코밍은 최근 인기리에 방영 중인 애니메이션 '에그엔젤 코코밍'의 주인공들로 만들어진 장난감이다. 물건을 소중하게 다루고 사랑해주면 그 물건에서 코코밍이 태어난다는 설정. 때문에 커다란 코코밍 하우스도 냄비뚜껑 지붕, 머그컵 굴뚝, 자로 만든 미끄럼틀 등으로 만들어졌다. 제품은 코코밍 피규어부터 엔젤에그, 가구, 카펫, 커튼, 데코파츠로 구성됐다. 평소 역할극을 하는 아이라면 꽤 오랜 시간 자리를 지키며 가지고 놀 수 있는 장난감이다.
단점=가구, 식기 등 부속품이 다소 부족하다는 것. 코코밍도 하나만 들어있기 때문에 놀이를 하는데 부품이 적어 아쉽다면 별도로 구매해야 한다. 부속품의 크기도 매우 작아 아이들이 삼키지 않도록 해야 한다.
사용권장연령 및 가격=37개월 이상, 5만원대.
△MOM'S TALK
"어른이 봐도 너무 귀여운 캐릭터. 아이들도 너무 좋아함"(jn***)
"제품에 정말 집만 있음. 가구랑 코코밍들은 따로 사서 채워넣어야 함"(ye***)
"오프라인 매장에서 구하기가 힘듬"(fe***)
(출처=영실업 LOL서프라이즈 공식 홈페이지 유튜브 영상 캡처)◇LOL서프라이즈
장점=LOL서프라이즈는 알 모양의 캡슐 속에 인형, 옷, 신발, 액세서리 등이 랜덤으로 들어있는 장난감이다. 미국 장난감 시장에서 인기 순위 1위를 차지한데 이어 아시아, 유럽 등 전 세계에서 250만개 이상 판매고를 기록했다. 겹겹의 포장으로 이뤄진 LOL서프라이즈. 기본 상품인 LOL서프라이즈(35종)와 LOL서프라이즈 '리틀 시스터즈'(30종)으로 구분된다. 포장을 벗기면 피규어가 등장하는데 부속품인 물통에 물을 담아 인형과 접촉하면 (피규어에 따라) 랜덤으로 울기, 침 뱉기, 쉬 하기, 색상 변하기 기능을 확인할 수 있다.
단점=아기자기한 장난감이지만 크기에 비해 개당 가격은 그리 착하지 않다. LOL서프라이즈의 경우 1만원대 이상, 리틀 시스터즈는 1만원대 이하인데 종류가 많은데다 랜덤으로 피규어가 나오기 때문에 모든 인형을 모으려면 상당한 지출을 각오해야 한다.
사용권장연령 및 가격=36개월 이상, LOL서프라이즈 1만원대 이상·리틀시스터즈 1만원대 이하
△MOM'S TALK
"랜덤이라 개봉하는 재미가 쏠쏠"(wj***)
"대체 LOL서프라이즈가 뭔지. 어렵게 구한 리틀시스터즈, 손가락 두마디 정도 사이즈인데도 8000원대ㅠ"(in***)
"오프라인 매장에서 구하기 너무 힘듬ㅜㅜ"(li***)
*해당 기사는 관련 업체로부터 어떤 혜택이나 대가를 받지 않고 기자 본인이 직접 제품 정보를 확인, 비교하고 작성했습니다.
임지혜 기자 limjh@olivenot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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