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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올리브노트 Oct 29. 2018

비행기 타기 전 알아두면 도움되는 '기내 에티켓'

아이와 함께 하는 비행기 여행은 언제나 긴장의 연속입니다. 아이들이 지루하고 답답한 나머지 주위에 폐가 되는 행동을 하기 쉬워 엄마 아빠 입장에선 비행 내내 이를 신경 쓰다 온몸에 진이 다 빠지기 일쑤죠.


다른 승객들을 배려하는 것은 물론 우리 가족의 행복한 여행을 위해서라도 여행을 떠나기 전 아이에게 기내 에티켓을 알려주는 건 어떠세요? 올리브노트가 아이에게 알려주면 좋을 '기내 에티켓'을 알려드릴게요.


1. 앞 좌석을 차지 마세요
온라인 여행사 익스피디아가 전 세계 23개국 여행객 1만8000여명을 대상으로 '기내 꼴불견'을 조사한 결과, 1위는 '앞 좌석을 차는 승객'으로 나타났습니다. 2위는 냄새가 심한 승객, 3위는 말썽꾸러기 잘못을 방치하는 부모였어요. 아이가 비행기 좌석에 앉으면 앞 좌석을 차지 않도록 주의시켜주세요. 아이가 차 봤자 얼마나 차겠어?라고 생각하는 분 계시나요? 체중을 실어 차기 때문에 어른들이 실수로 차는 것보다 더 셉니다.


2. 안전벨트는 자리에 앉으면 바로 착용
안전벨트는 승무원의 지시에 따라 비행기가 이·착륙할 때에는 물론 난기류를 만나거나 '안전벨트 등'이 켜지면 하는 것으로 알고 계시죠? 사실 안전벨트는 항상 하고 있는 것을 권장합니다. 아이들의 경우 안전벨트를 하면 심리적 압박을 느껴서인지 평소보다 얌전하게 있답니다. 아이에게 안전벨트를 착용시킬 때는 몸에 맞게 벨트 길이를 조절해주세요. 길이 조절 방법은 기내 안전 방송과 책자에 자세히 나와 있어요.


3. 뛰면 안 돼요
좁은 비행기 통로를 뛰어다니다 승무원의 제지를 받는 아이들을 가끔 봅니다. 키가 작은 아이들은 기내에서 이동 중에 급작스럽게 흔들리는 벽 등에 부딪혀 넘어지기 쉬워요. 비행기 기내에서의 이동은 부모의 손을 잡고 움직이는 것이 안전하다고 알려주세요. 물론 자리에서 뛰는 것도 안 되죠. 여러 사람과 같이 탑승하고 있다는 것을 인지시켜주세요.


4. 동영상 음량을 확인하세요
기내에서 지루해 하는 아이를 위해 동영상을 보여주는 경우가 많은데요. 유아용 헤드폰 없이 영상을 보여준다면 꼭 음량을 확인하세요. 비행기 소음에다 영상 소음까지 더해져 많이 시끄러울 수 있거든요. 저는 조카에게 대중교통 이용 시 음소거 모드로만 영상을 시청하게 하는데요. 소리가 없어도 재미있게 볼 수 있는 디즈니 영상에 관심을 보이더라고요.


5. 소리가 안 나는 작은 장난감 챙기세요
아이가 평소에 자주 가지고 노는 장난감을 챙기면 지루함이 줄어들 거예요. 여행 중 잃어버릴 수도 있으니 없어져도 부담 없는 작은 장난감이 좋아요. 색종이는 종이접기를 하며 놀기 좋습니다. 이 밖에 색칠공부책이나 스티커북, 물로 색칠하는 책도 기내에 챙겨가면 좋아요.


강은혜 기자  navisky@olivenot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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