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것이 좋은 것이여~ 주말 아이랑 여기 어때?
한국사가 수능 필수과목이 되면서 학부모들의 역사 교육에 대한 관심이 높은데요. 문화재를 보고 즐기는 것이 아이들의 역사 공부 첫걸음이 될 수 있어요.
이번 주말 국립고궁박물관과 국립무형유산원에서 우리의 문화유산을 가깝고 친숙하게 느낄 수 있는 행사가 열립니다. 궁중 음악과 궁중 공연을 즐기면서 아이에게 우리나라의 전통문화에 대한 흥미를 심어줄 수 있겠죠.
출처=국립고궁박물관◇궁중 음악 들어볼까..국립고궁박물관
서울 종로구 국립고궁박물관에서 24일 낮 12시부터 오후 2시까지 '너의 木소리가 들려' 행사가 열립니다.
궁중 음악에 사용된 나무 악기의 이름과 연주 방법을 알아보는 행사인데요. 교보재를 이용해 어, 박, 축, 편경, 진고 등 다섯 가지 전통 타악기의 소리를 들어볼 수 있어요. △제례 △왕의 행차 등 각종 의례에 연주된 궁중 음악도 들어볼 기회입니다.
이날 박물관에서 진행하는 미션을 수행하면 선착순으로 우드스피커를 받을 수 있는데요. 박물관 왕실의례실에 전시된 여러 악기를 관람한 후 박물관에서 배부하는 홍보물에 출제된 퀴즈의 답을 적어 직원에게 제출하면 됩니다.
꿈꾸는 산대 공연 모습. 출처=문화재청◇조선시대 광대 만나요..국립무형유산원
전북 전주시 국립무형유산원에서는 24일 오후 2시 얼쑤마루 무대에서 창작극 '꿈꾸는 산대' 공연이 펼쳐집니다.
'꿈꾸는 산대'는 국립무형유산원에 마련된 무형유산 전통공연‧예술실무 전문가 과정을 거친 지역별 무형유산 전승자들이 지난 8월부터 4개월간 제작한 공연이에요. 이번 공연에는 국가무형문화재 제3호 남사당놀이의 인형극과 제5호 판소리, 제39호 처용무, 제97호 살풀이춤, 제104호 서울새남굿 등 다양한 국가무형문화재 공연이 녹아있어요.
이번 공연은 궁중 공연이 전국 팔도의 공연을 바탕으로 펼쳐졌다는 것에 착안해 구성됐는데요. 광대 갑봉과 육갑의 구수한 입담 등 여러 광대의 재기 넘치는 입담과 공연으로 관객들에게 즐거움을 전할 예정입니다.
김은정 기자 ejkim@olivenot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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