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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올리브노트 Nov 25. 2018

아이랑 새 보금자리 찾은 사자, 황새 만나러 가요

최근 경기도 과천 서울대공원 동물사 세 곳이 새롭게 문을 열었습니다. 서울대공원 동물원은 1984년 개장한 우리나라의 첫 동물원인데요. 질병 예방과 동물 복지를 위해 △조류사 △제3아프리카관 △야행관을 새롭게 재개장했다고 해요. 달라진 서울대공원의 모습과 관람 포인트를 살짝 엿보고 이번 주말엔 가족과 함께 동물원으로 떠나볼까요.


◇조류사의 황새마을

황새, 두루미 등 황새마을에 사는 새들은 섭금류로 부리가 가늘고 길며 곧아요. 주로 얕은 물이나 물가에서 먹이를 찾는 새들인데요. 이런 새들의 특성에 맞게 수심이 얕은 연못을 다양한 크기로 조성하고, 새들의 휴식을 위해 나무도 새로 심었어요.


기존 황새마을보다 야외 면적을 넓히고 지붕 또한 높였는데요. 다치거나 치료가 필요한 새를 별도의 공간에 둘 수 있도록 격리실도 갖췄어요. 황새마을 2층 관람창에서는 점들이 표시된 모습을 볼 수 있는데, 이는 새들이 날다가 창에 부딪히지 않도록 배려한 것이랍니다.            

출처=서울대공원 홈페이지

◇제3아프리카관의 사자 방사장

제3아프리카관은 시민에게 개방한 동물사 가운데 가장 많은 관심을 받는 곳인데요. 사자, 치타, 하이에나 등 야생의 동물을 눈앞에서 보는 듯한 관람 동선이 특징입니다.


특히 사자는 멸종위기에 처한 야생동식물종의 국제거래에 관한 협약(CITES)Ⅱ급으로 지정된 국제적 멸종위기 동물이죠. 사자들은 5개의 온돌 조형물이 설치된 넓은 방사장에서 자유롭게 움직이다가 관람창 가까이 다가오기도 하는데요. 야생의 서식지를 그대로 재현한 방사장 안에서 훨씬 더 자유로워진 사자의 움직임을 볼 수 있어요.            

출처=서울대공원 홈페이지

◇야행관의 야외 방사장

야행관에는 자연 채광과 환기가 가능한 야외 방사장이 새로 마련됐어요. 너구리과 동물인 라쿤, 킹카쥬를 위한 곳인데요. 킹카쥬는 주로 나무 위에서 생활하며 지내는 특징이 있죠.


나무 타기를 잘하는 킹카쥬를 위해 나무 조형물과 마닐라로프가 생겼답니다. 동물들이 더욱 넓은 공간을 이용할 수 있게 됐죠. 관람 통로를 방사장과 비슷한 분위기로 연출해 마치 관람객이 동물이 사는 공간에 들어온 느낌을 받을 수 있다고 해요.


김은정 기자  ejkim@olivenot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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