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직구가 활성화되면서 육아용품을 해외에서 주문하는 엄마 아빠들이 많습니다. 특히 일본 육아용품의 인기가 높은데요. 품질과 디자인이 좋다고 소문이 났기 때문이죠. 알뜰맘들은 일본 여행 시 돈키호테, 다이코쿠 같은 드럭스토어나 아카짱혼포, 베이비저러스 등의 유아용품점을 들러 육아용품을 쇼핑하는 일정을 꼭 넣죠.
최근 제가 여행 차 일본을 다녀오면서 유명 드럭스토어와 유아용품점들을 들러 한국 엄마들 사이에서 인기가 많은 육아템들을 직접 살펴봤습니다.
예전에는 엔화 가치가 더 낮아서 일본에서 제품을 직접 구입하면 한국보다 저렴하게 살 수 있었는데요. 요즘엔 국내 인터넷 쇼핑몰에서도 일본과 비슷한 가격대로 구입할 수 있으니 참고해주세요.
아래 제품들의 일본 현지 가격은 27일 엔화 환율을 기준으로 계산했습니다. 국내 판매 가격은 같은 날 가격비교사이트 다나와 기준입니다. 단 국내 제품의 경우 배송비가 추가될 수 있어요.
◇피죤 미키마우스 젖병
우리나라에선 '더블하트'란 제품명으로 판매되고 있는 피죤 젖병은 배앓이가 없는 국민 젖병으로 유명하죠. 그래서인지 피죤 젖병은 일본에서 꼭 사야 되는 육아템으로 꼽힙니다. 특히 미키마우스와 미니마우스 캐릭터가 있는 제품은 일본에서만 구매가 가능해 인기가 많아요.
우리나라에선 더블하트 젖병(160ml)이 1만5000원대에 판매되고 있고, 일본 베이비저러스에선 미키마우스 피죤젖병(160ml)을 약 1만6000원에 구입할 수 있습니다.
◇피죤 젖병 꼭지
젖병과 더불어 피죤 젖병 꼭지도 엄마들이 일본에 가면 사오는 육아템인데요. 다양한 사이즈가 있어 아이에게 맞는 제품을 고를 수 있습니다. 젖꼭지는 소모품이다 보니 여러 개의 제품을 미리 구입하는 알뜰맘도 많아요.
우리나라에선 2개에 1만3000원대에 판매중이고, 일본 베이비저러스에서 신생아용은 개당 약 4900원, 다른 제품은 개당 약 9700원 정도에 구입할 수 있습니다.
◇피죤 미니마우스 노리개 젖꼭지
공갈 젖꼭지, 쪽쪽이 등 다양한 이름을 가진 노리개 젖꼭지는 귀여운 캐릭터가 그려져 있어서 인기가 많은데요. 호빵맨, 미니마우스 등 우리에게 익숙한 캐릭터 제품들이라 더 정감이 가요.
일본 베이비저러스에선 미니마우스 캐릭터 노리개 젖꼭지를 약 5700원에 판매하고 있어요. 우리나라에선 이 제품을 판매하지 않아요.
◇치발기
치발기는 이가 나기 시작할 때 간지러움을 없애주고 씹는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장난감입니다. 3개월부터 사용할 수 있고 바나나, 동물, 꽃 등 다양한 제품이 있습니다. 고리가 달려있어서 아이가 가지고 놀다가 잘 떨어지지 않아요.
최근에는 기린 모양의 치발기가 인기를 얻고 있다고 하는데요. 우리나라에선 이 제품을 약 7000원(배송비 별도)에 판매 중이고, 일본 베이비저러스에선 약 7200원에 구입할 수 있어요.
◇피죤 손톱가위
아기의 손톱을 안전하게 잘라줄 수 있는 가위도 일본에 가서 사 올만한 육아템으로 알려졌는데요. 이 손톱 가위는 아기의 손을 다치지 않게 자를 수 있고, 쉽게 망가지지 않는다는 입소문이 나면서 필수 구매템으로 자리 잡았죠.
우리나라에선 약 1만1000원에 판매중이고, 일본 베이비저러스에선 약 8000원에 구입할 수 있습니다.
◇프랑프랑 미키마우스 식판
아이 간식이나 밥 등을 담는 식판도 인기가 많습니다. 특히 일본 생활용품 전문점 프랑프랑에서 판매하는 미키마우스 모양의 식판은 아이뿐만 아니라 성인 여성들도 좋아해요. 일본에서만 구입할 수 있다는 희소성과 예쁜 디자인이 매력 포인트죠. 미키마우스 식판은 프랑프랑에서 약 8200원에 구입할 수 있어요.
◇고바야시 해열시트
해열시트는 아이가 열이 날 때 물수건을 대신해 사용하는 제품으로 일본 여행 필수템 중 하나입니다. 시트를 뜯어 이마에 붙이기만 하면 되고 8시간 정도 냉각효과가 지속되죠. 12장이 들어있는 제품은 일본 돈키호테에서 약 3600원에 구입할 수 있습니다.
강은혜 기자 navisky@olivenot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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