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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올리브노트 Dec 05. 2018

엄마도 할 수 있다! 겨울철 차량 관리 Tip

겨울철이 되면 차량 관리에 부쩍 신경을 쓰게 됩니다. 전 6년 동안 지금의 차를 몰면서 배터리가 다 된 적이 딱 두 번 있는데요. 두 번 모두 추운 겨울이었어요. 육아맘들의 경우 하원하는 아이를 데리러 가야 하는데 배터리가 방전돼 추위에 떨며 난처했던 경험이 한 번쯤 있을 텐데요.


겨울철 차량 안전 운행을 위해서는 어떤 사전 점검이 필요할까요? 우리 아이, 가족과 함께 이용하는 만큼 겨울철 차량 이용 시 유의할 점을 꼼꼼하게 체크해보세요.


①시동 걸기 전 보닛 노크하기


날씨가 추워지면 길고양이들이 바람을 막을 수 있는 자동차 엔진룸 안으로 들어가기도 하는데요. 겨울철이 되면 실제로 119 구조대에 이로 인한 신고가 잦다고 해요.


고양이가 차량 엔진룸에 있을 때 시동을 걸면 잠자고 있던 고양이가 미처 피하지 못하고 다치거나 죽는 경우가 발생하는데요. 이는 차 고장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이런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운전자가 시동을 걸기 전 차를 유심히 살피는 수밖에 없는데요. 자동차에 타기 전 '똑똑' 보닛을 노크하고, 자동차 문을 닫을 때 일부러 큰 소리가 나도록 닫아 주면 좋아요.

②배터리 충전 상태 확인하기


겨울철에는 히터, 열선 등 각종 전열 기능의 사용으로 전력 소모량이 많아지죠. 또 밤이 길어지는 만큼 전조등 사용 시간도 늘어나 배터리 사용량이 급증하는데요. 기온이 떨어지면서 배터리 전압까지 낮아져 시동이 걸리지 않거나 방전되는 경우가 생길 수 있어요.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배터리의 충전 상태를 점검해야 하는데요. 차량의 보닛을 열고 배터리 표면의 표시기(인디케이터)가 녹색인지 확인하면 됩니다. 녹색이면 '정상', 검은색이면 '충전 필요', 흰색이면 '교환 필요'를 뜻합니다. 표시기가 없는 경우에는 엔진 시동이 잘 걸리지 않거나 실내등을 작동시켰을 때 성능이 떨어진 것이 느껴지면 배터리 잔량을 점검해 주세요. 차량을 이용하지 않을 때는 블랙박스, 내비게이션의 전원을 꺼 두거나 상시전원케이블을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③주유 시 가득 채우기


연료를 가득 넣지 않아야 연비가 더 좋아진다는 말이 있는데요. 겨울철에는 연료를 항상 절반 이상 유지하는 게 좋아요. 주유 2~3회에 한 번씩은 가득 채우는 게 좋다는 말도 있죠.


이는 연료탱크의 결빙을 막기 위해서인데요. 기온이 급격하게 떨어지면 연료탱크 내부와 외부의 온도 차이로 인해 연료탱크와 주입구에 수분이 생겨 연료와 섞일 수 있어요. 이를 결로현상이라 하는데요. 결로현상이 생기면 차량 종류에 따라 연료계통의 부품이 고장날 수 있답니다.

④공기압은 평소보다 10% 많게 유지하기


타이어는 교체 주기가 상대적으로 길고 육안으로 구분이 쉽지 않아 안전 관리에 둔감해지죠. 멀쩡한 타이어도 장시간 방치하면 공기압이 자연스럽게 낮아지는데, 특히 온도가 낮은 겨울철에는 공기압 누출량이 더 많아져요. 외부 기온이 약 5℃ 내려갈 때마다 타이어 공기압은 1psi(프사이‧압력의 단위)씩 낮아지거든요. 그래서 겨울철 타이어 공기압은 적정 공기압보다 10% 정도 많이 주입해 주는 것이 좋아요.


적정 공기압이 유지되지 않으면 자동차의 제동력이 떨어져 사고 위험성이 높아집니다. 눈과 비가 얼어 도로가 미끄러운 겨울철에는 적당한 공기압을 유지하는 게 필수겠죠.


⑤냉각수 얼지 않도록 주의하기


냉각수는 차량 엔진이 과열되지 않도록 식혀주는 역할을 하는데요. 일반적으로 물과 부동액을 5 대 5 비율로 섞어 보충합니다.


하지만 추운 겨울엔 물과 부동액의 비율을 4 대 6으로 늘리기도 해요. 부동액 비율이 늘어나면 어는점의 온도가 더 낮아지기 때문에 영하의 기온에서도 냉각수가 얼지 않게 할 수 있죠. 하지만 부동액의 비율이 너무 높으면 냉각 효율이 떨어지니 물과 부동액 비율이 3 대 7을 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해요.


김은정 기자  ejkim@olivenot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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