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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오백년

한오백년 /이명애


울 할머니 학교 앞도 못 가봤다고

한오백년 노래가 내 핵교라 하시네


열니 살 쌀가마에 시집 팔려와

한오백년 노래가 내 눈물이라 하시네


야속한 이맘 침 발라 꾹꾹 적으니

핵교가  눈물이 선상님이라 하시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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