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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MJ Apr 21. 2017

4차 산업혁명의 본고장 독일 스마트 팩토리의 본질은?

IoT Industry 4.0

한국에서는 4차 산업혁명이란 말로 다양한 서적과 기사들이 범람하는 가운데, 4차 산업혁명 즉, Industry 4.0이라고 이야기하는 내용이 사실 어떤 계기로 무슨 일을 실형하기 위해 시작되었는지 잘 모르는 분들이 많아서 나름대로 IoT제품을 개발하는 개발자로서 정리해 보고 싶어 정리해 본다.


4차 산업혁명(Industry 4.0)이란 단어를 최근 많이 들어봤지만, 왜 이 말이 나오게 되었는지 설명하는 경우는 극히 드물었다. 그래서 2010년 같이 일한 독일 개발자를 통해 알게된 Industray 4.0에 대한 내용은 "중국과 믹국의 제조업에 지고 싶지 않다"라는 이유로 독일인들은 상당히 위기감을 가지고 "독일 마이스터의 힘을 잃지 않고 어떻게 제조업 사이에서 디지털화를 이룰 수 있을 것인가?"라는 생각한 것이 바로 4차 산업혁명(Industry 4.0)이라고 하는 것이다.

하지만 독일에서는 퇴근 시간이 되면 바로 퇴근하는 사람들이 많다. 여름은 밤 11시가 넘어가도 밝아서 오후 5시에 퇴근후, 아이들과 놀러가거나 각자 생활을 즐긴다. 이런 생활을 유지하면서 중국과 비국을 이기려는 것이다.


한국도 최근에는 일하는 방식을 개혁하려고 하고 있으며, 이것은 필요한 부분이라고 본다. 예로 모두가 오후 5시에 퇴근하길 원하지만, 원하는데로 하기는 힘들거나, 일이 전혀 끝나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지만 독일에서는 제대로 끝난다.

독일사람은 중국이나 미국을 이기고 싶어하지만 오래 일할 생각은 하지 않는다. 그래서 회사뿐만 아니라 사회 전체의 낭비를 생략하거나 모듈화, 표준화를 할 것을 추진하고 있다. 그리고 그것을 4차 산업혁명(Industry 4.0)에 의해 굉장히 높은 생산성을 높이려고 하고 있다.


한국사람은 지금까지 사람이 할 수 없었던 일을 하려고 세밀한 개선을 하려고 하지만, 독일은 그렇지 않고 세밀한 일은 밀어내고 모듈화, 표준화로 대응해 나가는 것 같다. 이는 폭스바겐이 그런 흐름을 만들었다고 볼 수 있다. 

MQB(Modular Querbaukasten, 수평엔진 전용모듈)이라는 것을 시작하여 큰 비용을 낮추고 지금까지 독일에서 생각할 수 없을 정도로 차종수를 늘렸다. 이로 인해 도요타 TNGA(Toyota New Global Architecture), 닛산 CMF(Common Module Family), 현대 JIT(Just In Sequence)라는 모듈화에 영향을 미쳤다고 볼 수 있다. 그렇다고 해서 한국자동차가 독일자동차에 비해 떨어지는 것도 아니다.


그런데, 독일의 4차 산업혁명은 어떻게 중국과 미국을 이기려고 하고 있을지, 시장에 의해 이미 세상에는 없는 고급화된 물건을 만들어 이를 달성하려고 한다는 것이다. 이 말은 4차 산업혁명과 IoT의 접점을 통해 이야기하는 것은 아니지만, 사실 이것기 가장 근간이 된다고 본다. 사실 그래서 필자는 IoT붐이 일어나는 것에 대해서 크게 우려하고 있다. 


고객 취향에 맞는 제품을 만든다면, 매스 커스터마이제이션이라고 최근 사람들이 많이 이야기하지만, 실제로는 이를 만들기 위해 어떻게 조합해서 만들 수 있는지가 중요하다. 이 말은 최소비용으로 고품질의 제품을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독일에서 이야기하는 4차 산업혁명에서는 도구라고 보기보다는 과정이 중요하고 이를 디지털 엔터프라이즈라고 부르기도 하는데 데이터기반을 제대로 만들지 않으면 안된다는 것이다. "생산 현장에 디지털 플랫폼이 없으면 선진 기술은 쓸모 없다"라고 생각하는 것이 기본이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세상에 없는 물건을 만드는 것은 당연한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이에 대한 한국사람들은 잘못 생각하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다. 아마도, 한국은 지금까지 지속적으로 크게 성장하고 있었기 때문에 자신이 만든 물건을 더 좋아하기 때문이 아닐련지... 가까운 일본도 가장 강했던 분야가 소형화 및 프로세스를 응축하고 밀도있게 만들어 다른 사람들이 따라할 수 없는 것을 만들어냈다. 그러나 현재는 그런 것들이 필요없고 그것을 해결하기 위해 소프트웨어가 있다라는 말들이 나오고 있다. 이는 개별적인 파트의 좋고 나쁨을 떠나 전체 시스템 성능이 향상되고 이를 통해 고객의 만족도가 높아지는 방식을 선호하고 있다는 것이다. 


원래 다른 어떤 것이 세상에서 어떤 조합을 하면 좋을지에 대해서 생각하는 것이 중요하다. 즉, 이 말은 지식을 심화하는 것과 지식을 탐함하는 균형이 맞아야 한다는 것이 이는 디자인을 할 때에도 동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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