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글쓰고 싶은 저녁
나는 지금 30의 끝을 지나고 있다.
운좋게 재취업해서
(그렇게 고생해서 얻은 기회는 아니었지만)
새로운 곳에서 일을 하고 있다는 게 참으로 신기한
한해를 보냈다.
회사에서 서로의 호칭은 “님”이다
들어온지 얼마 안되서인지
나는 누가 부장이고 누가 차장인지
모르고 그저 “님”이라고 부른다
반대로 나 역시
내 나이가 없어졌다
내 나이는 내가 생각하고 싶은 그 나이 언저리에 머무르고 있다
참 세월이 많이도 변했나보다
오늘 하루도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