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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오롯이 Mar 13. 2019

[38] 퇴근길

그냥 글쓰고 싶은 저녁

나는 지금 30의 끝을 지나고 있다.

운좋게 재취업해서

(그렇게 고생해서 얻은 기회는 아니었지만)

새로운 곳에서 일을 하고 있다는 게 참으로 신기한

한해를 보냈다.


회사에서 서로의 호칭은 “님”이다

들어온지 얼마 안되서인지

나는 누가 부장이고 누가 차장인지

모르고 그저 “님”이라고 부른다


반대로 나 역시


내 나이가 없어졌다

내 나이는 내가 생각하고 싶은 그 나이 언저리에 머무르고 있다


참 세월이 많이도 변했나보다


오늘 하루도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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